전 30. 남자는 33 5년전에 처음만나 지금까지 예쁘게 잘 만났습니다 그 분도 세상이 이런 사람이 있을까 할 정도로 한결같이 잘 해주고... 그 쪽 어머님이 저를 처음에 종교도 그렇고 막내아들이 제 얘기만 너무 하니까 첨에는 맘에 좀 안들어하시다가 요근래에는 계속 결혼하자고 서두르십니다 

당연하죠 근데 문제는... 제가 결혼 얘기가 나오면 저고 모르게 예민해집니다 이 분이 싫은것도ㅠ아닌데 사실 2년만 기다려달라고 하고 돈을 모으고 있었어요 워낙 저희가 넉넉한 집이 아니라 자꾸 일이 터져서 얼마 모으지고 못한돈 집 빚갚는데 쓰고... 집에 결혼 얘길 하면 어머니가 마안해하고ㅠ또 부담 느끼는데 저한테도 전해지니 결혼 얘기 자체가 스스로 꺼내기 싫은 얘기로 박히게 된건지 아무리 냉정하게 고민해봐도 모르겠습니다 지금 일로 너무 바쁘고 정신없어 솔직히 이 문제까지 겹치는게 너무 힘들어요 집에어머니는 공황장애 증상도 있으시고 그래서 그만 놔주는게 맞나 내가 결호날 만큼은 아닌가 해서 해어지자고 했는데 너무 아프고 힘들고 ㅜㅡㅜ 그래서 제 사정을 말했는데 역시 그 분 압장에서 확신 없이 그냥 뒷걸음질 치는 저를 어떻게 기다려줘야할지 짜증나고ㅠ한게 당연하겠죠 

다른 분들도 결혼할때 이런가요? 아니면 제가 그 만큼 좋아하는게 아닐까요 오래 사귄만큼 신뢰와 정은 쌓아지만 설렘은 줄었고 하는 건 있어요 제ㅜ맘은 대체 뭘까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