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 비교하는 엄마 때문에 속상합니다
간초 2015.04.20 11:35:01
안녕하세요 너무 답답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현재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제 고향이 지방이라 두세달에 한번씩 내려갈때마다 저랑 꼭 같이 가곤했죠
처음에 부모님께서는 남자가 고집있어 보인다고 별로 좋아하시지 않으셨는데
제 남자친구가 동생들 챙기는 모습을 보고 맘에 드신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문제는 저희 엄마랑 친하게 지내시는분의 딸 (언니) 의 남편 과
은근 비교하시더라구요. 그 남자 잘난건 없는데 물질적인면이 아닌
누구누구 남편은 힘도 쌔고 듬직해 보이더라 남자 같고 어른같애
근데 니 남자친구는 몸도 허약한거같고 애같아 보인다
이런말 할때마다 진짜 힘들어 죽겠습니다.
저희 남자친구 경제적인 면도 지적하시며 ... 잘살수 있겠냐고
진짜 맨처음 한두번 그런말 들었을때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는데
지금은 너무 스트레스가 됩니다.
남자친구앞에서는 정말 하염없이 잘해 주는데 왜 저한테 그런얘기를 하시는지..
사람마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그 언니 남편은 직업이 군인이라 성격도 힘도
저희 남자친구보단 낫겠지요 ..... 언니 남편보다 나이도 어리고 당연히 어려 보이는건
맞는데 4살이나 어립니다! 근데 왜 자꾸 그러는지 너무 힘이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