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언니에게 서운해요
님하리 2015.04.20 10:30:34
특별히 축의금 바라는 건 아니지만,
저희 언니랑 10년넘게 친하게 지내던 언니
울언니 결혼식,애기 낳을때도
부조는 커녕 연락도 없었습니다.
이일은 알게된지 얼마되지
않았어요.
저도 10월에
결혼하는데 그언니 사정뻔히 알기 때문에
특별히 바라는 것도 없었어요.
밥먹으러갈때마다 가끔 밥도 사주고
공부한다고 책도 빌려주고
나름 챙겨준다생각하고 챙겨줬는데
알면서 입싹닦네요. 언니는
나랑 안지 오래됐으면서 내가 언니사정 뻔히아는데
축의금 내라고 하겠냐고
그냥 와서 밥먹고 사람들 얼굴보면
좋잖아.이러니깐 니 할 얘기만 한다고 기분
나쁘다하네요.
그 이후로 연락 끊었는데
어제 길가다 봤어요. 눈이 마주쳤는데
전 무시하고 제 갈길 갔네요.
제가 유치할 수
있는데
우리언니한테 그런것도
그렇고 그냥 서운해요.
사람 인연은 단칼에
자르는건 아니라고는 하지만
마냥 씁쓸합니다.
축하한다는 말이 그리어려울까.
한편으론 제가 유치하고
애같이 느껴지네요. 쿨하지
못한 것 같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