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인데 할도리 다하라니요?
지누미 2015.04.16 15:14:51
결혼 예비신부입니다ᆢ 근데 시댁 때문에 스트레스입니다ᆢ
남편 될 사람과 맞벌이를 하구 있구요ᆢ 남편은 일반 직장으로 작은 연봉을 받고 있구요ㆍ
그돈으론 애 낳인 키울 돈이 안되 나이두 잇구 일을 쉬고 싶지만ᆢ저도 계속 일하려구요ᆢ시댁 역시 요즘은 맞벌이 해야 한다며 얘기하시구요
전 자영업을 하구 있구 남편보다 평균 두배 정도 연봉이 됩니다ᆢ
그건 중요하지 않지만ᆢ문제는 추석 설날 때문에요ᆢ이 얘기가 필요합니다ᆢ
남편은 직장인이니 당연히 쉬지만 전 추석 당일 설날 당일이 장사를 하다보니 피크거든요ᆢ
일반날보다 작게는 두세배 많게는 네다섯배 매출이 올라오니 쉴 수가 없어요ᆢ
요즘 장사가 더더군다나 완젼 힘들자나요ᆢ
그래서 그날 찾아가기 힘들어서 추석 전날이나 담날 찾아갈라하니 서운해하시더라구요ᆢ 당일날 오라구ᆢ사람이 쉴 때는 쉬어야지ᆢ이러시면서 대놓고ᆢ
우리 엄마 아빠는 제가 워낙 그런날 힘든걸 아니 니 편할 때 오라고 하시는데 시월드에서는 전날 찾아가서 할 도리 다 해도ᆢ당일날 아침에 오라면서ᆢ
힘듭니다ㅠ
맞벌이는 해야되는거고ᆢ사장이니까 맘대로 할 수 없냐면서ᆢ
요즘 직원 눈치본다고 누가 그런 날 일합니까ᆢ 차라리 사장이 나가지ㅡㅡ
그런날 일하라면 누가 좋아하겟어요ㅡㅡㅠ
장사가 요즘 워낙 불경기니ㅡㅡ 닫기 힘들고ᆢ
만약 자기 아들이 그런날 일하면 그렇게 빡시게 하라 하까요?
한마디로 할 도리도 다하고 맞벌이도 하라는ㅠ
여자ᆢ 며느리라는 이유란 한가지 가지고ᆢ
어찌 하까요ᆢ
자기 아들 능력 생각 안하시고 저에게 맞벌이도 하고 추석 설날 꼭 당일날에 찾아와 할 도리 다하라는 시월드ㅡㅡㅡ 평소나 추석 전날이나 담날에 찾아가 할 도리하면 안되는 건가요? 왜 꼭 당일이어야 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