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남친집에서 반대하네요
clevv 2015.03.27 14:46:01
사실 저희 어머니가 아주 오랜기간 결혼을 반대해왔습니다.
이러이러해서, 안된다~
집 식구도 많은데 첫째고, 아버지는 생활력 없고, 아들이 그걸 닮으면 어쩔거고~
(근데 생활력은 아들 생활력은 아직까진 좋은거 같아요. 회사에서도 인정받고~)
너한테 보탬이 되는게 아니라, 피해가 될 집이다..
암튼, 저한테 수없이 많이 그 이유를 얘기 하셨죠~
그리고, 남친도, 반대 이유를 알고 있었고,
그 어머니도 대강은 아셨습니다.
그렇게 몇년이 지속되다가, 결국 저희 어머니 포기하시고, 살아보라고 하셨는데,
저희 어머니 그쪽 어머니 두분이 만나서 얘기 하다가.
그동안 사실 환경때문에 반대해왔는데, 어쩌겠냐~ 딸이 사람이 좋다하고,
하니까 그냥 시켜야 겠다고..
(상견례는 아니고, 그냥 어머니 두분이 만나서, 결혼 허락한 자리 에서요~~)
근데 그쪽 어머니 허락 해달라고 나온 자리에서는.. 저희 어머니가 하시는 말씀 다 듣고도
가만히 계셨는데..
두고두고 집에와서 생각하시니까, 도저히 용납이 안된다고,
우리집을 무시하는거 같았다고,
그동안 반대받았던 내용들이 다 떠올르시는지 서로 허락하기로 하고나서
반대를 하시네요~~~ -_-
상처를 받으셨다고... (그동안, 자기 아들도, 우리집은 왜 돈도없고, 식구만 많고 그러냐고..
화풀이 하고 하니까 그런것도 다 마음의 상처가 되셨었겠죠~~)
휴... 암튼... 그동안 반대받은 내용들이 잊혀지질 않나본데..ㅜㅜ
아예 이해가 안되는건 아니지만, 양가 결혼 시키기로 얘기 해놓고, 이제와서 트는 이유가 뭔지 모르겠고,
암튼 그 어머니 어떻게 설득하면 될까요??
포기하라는 말보다, 이렇게 이렇게 해보라고, 조언 부탁드려요..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