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한 효자 예랑
좋은널 2015.03.25 11:50:06
효자라는게 좋은점도 있지만..여자입장에선여전히불편한게 사실이네요
결혼한다구한복을 맞춰서 한복을찾으러갔습니다.
저희어머니는 물건 받고 한복값 치른다고 한복집에 전화걸어서 한복부터 받아보고 송금해줘도 괜찮겠냐고 물으니 한복집주인이괜찮다고 하셔서 한복을 찾으러 갈려고했죠..
한복상태도 한번보고 한복값치루고 싶어서요..
그런데 어찌하다보니 한복을 시어머니가 찾으러가게 되셨는데
예비신랑이 왜 한복값을 주지 않았냐며 시어머니가 당신돈을 주고 한복을 받아왔다며
화가나셨다고 하네요..
우리는 분명히 아침에 전화걸어서 한복집주인하고 이야기가 다되었는데
왜시어머니가 우리가 낼돈을 당신이 내고 우리에게 화를내는것이며
왜내가 사과를 해야하는상황인지 웃겨서요..-_-;;
대체 뭐에서 화가난건지 모르겠어요
예비신랑이 너땜에 울엄마가 돈찾으러두번 발걸음했다고 어머니께 용서를 빌라는데
얼떨결에 죄송합니다...하고 말은 했지만
제가 그렇게 죽을죄를지었나요??
내가 한복값을 덜줘서 어머니가 한복집주인한테 민망했다면서...한복집주인도 이따가 송금해준다고 알고 있던 부분인데 굳이 자기가 돈을 찾아서 완납하고 가져온거잖아요.
그냥 옷만 받아오고 덜받은돈은 며느리가 송금해줄거다 라고 하면 될걸..
제가 못된며느리인가요??
예비신랑이 그거문제로 어제부터 저를완전 싸가지없는 XX 으로 만드네요..;;
저희집에 어머니아버지도 황당해하세요
아...진짜 효자인건 알고 있었지만..
그리고 어머니가 다리가 안좋은것도 아니고..
그주변에 은행한번더 다녀왔다고 해서...
저땜에 두번 발걸음하게 만들었다고 아주 기본상식이없는 며느리라고 몰아요
어떻게 어른을두번 다녀가게 할수 있냐고..
너무서운하네요. 시어머니도 그렇지...돈이 덜들어왔음 그상황에라도 한번 전화주면 이야기해줬을텐데. 저는 한복받고 송금해준다고 기다리고 있었거든요.
얼마전에는 자기형한테도 알아서 기라?? 고 하질않나..
정말 이남자랑결혼해서 행복할지 걱정이되요.
아........
그게 그렇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