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시어머님의 말이 좀 걸리네요..ㅎ
콩달2 2015.03.05 10:16:58
안녕하세요. 전 25살, 결혼 두달앞둔 제 예비남편은 29살입니다~
사고친것도 아니고 불타는사랑을 한것두 아니지만 왠지 서로 결혼해야겠다는생각이 들어서 10개월만에..ㅎㅎ
다행히 제가 어릴때부터 알바등등 쉰적없이 일했구 부모님이 착착 모아주셔서 5천있었고..
울오빠도 군대다녀와서 대학때려치고ㅜㅜ꾸준히 일한덕에 5천.. 결혼자금은 문제없었어요ㅎ
쓸떼없는거 전~부 생략했구여..
신혼집은 외동딸결혼한다구 저희부모님이 마련해주셨어요.
혼수는 걍~ 울오빠돈뺏어서 제꺼랑 합친걸로 이리뛰고 저리뛰면서 싸고좋은거 마련중ㅜ.ㅜ
여튼간에 이제까진 문제없었는데 어제 오빠랑 데이트하다가 예비시어머니께서 전활하셨드라구요.
오빠한테. 근데 하시는말씀이ㅠㅜ
시어머니- 애기가 나이도 어린데 돈관리는 아들이 해. 그리고 그 신혼집말이다.. 나중을대비해서 공동명의하는게 어떻겠어? 혜택도있구말이야. 아들이 함 얘기해봐~
오빠-내돈보탠것도없는데 왠공동명의~? 나중에 애낳으면 바꿀거야.
시어머니-아이고, 나이도 한창인데 언제 아를 낳겠니? 그사이에 안좋은일이 생길수도있는데..
ㅡ
대충 이리말씀하시다가 울오빠가 제눈치보더니 후다닥 끊었어요..
어머니, 저 경영학과에요ㅠ 가계부쓰는게 특기고 울오빠 돈관리 완전못하는거 잘아시잖아요~ 말하고싶었..어요.
아, 신혼집은 저희엄마명의로하다가 아기낳으면 공동명의나 제명의로 돌릿다구 말씀드렸거든요..
전에 암말안하셨는데ㅜㅜ.
여튼 예비시댁어른들도 필요없는거 전부생략하자하셨구 제사,종교도없으시구.. 털털하셔서 완전 좋았는데 갑자기 조금 미워지셨어요.ㅠㅠ
나중이라함은...ㅠ 아까 시간비우라고 밥사주신다고 연락하셨는데 왠지 이얘기하실거같아요..
울오빠는 제눈치만보면서 자기가 알아서할테니까 걱정말라고 미안하다고 하는데.. 그냥 넘어가도 되는문제인가요? 또 얘기하시면 어쩌죠? 도와주세요 인생선배님들!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