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의 반대 조언구합니다...
결혼이라는게뭔가요 2015.01.26 20:07:55
저는 27 오빠는 32입니다.
지난 9월에만나 지금까지 사랑을키워오고 있어요.
오빠랑 만나면서 단 한번도 싸운적 없었고, 제가 연락문제로 한번 서운했던적은 있었지만 회사일로 많이 바빴던 때기도 했고 지금은어느정도 서로 회사에서 바쁘다는걸 알기때문에 별탈없이 잘만나고 있습니다.
오빠는 일욕심도 많고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회사에서도 꽤인정받고 있습니다. 나이차가 나다보니 확실히 저보다 많이 어른스럽고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부분이 많아요.. 집도 서울에서 쭉살았었고 돈걱정없이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항상 오빠랑 대화를 하다보면 이상한점이 있었어요.
아버지 얘기를 잘안하고 혼자 다른지역에서 지내시면서 일하고 계시다고 하는데 연세도 있으시고 그래서 조금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어느정도 눈치챈걸 알았는지 12월쯤 저에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때 오빠가 용기내서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기도했지만, 사실 걱정이 앞섰습니다.
저희집은 굉장히 보수적이고 가정환경을 중요시 여기기때문에 부모님께 어떻게 드려야할까 참 걱정이 많이 됬습니다..
엄마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경제적으로는 강남송파에서 쭉살아온 오빠쪽보다는 좀더 잘사는 편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엄마의 기대는 꽤큰편이구요.
제가 어렸을때는 많이 힘들었는데 부모님의 노력으로 자수성가한 집입니다. 거의 엄마가 일으키셨다고 할수있어요...젊으셨을적 고생하셨던 기억때문인지 엄마는 제가 가난하지않고 화목한 가정에 시집가길 바라십니다.
그치만 그동안 저는 오빠를 만나면서 단한번도 오빠에게서 부정적이거나 혹은 폭력적인 모습을 본적이 없었고 오히려 다른 가족들이나 주변분들 덕분에 인성바른 사람으로 컸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처한 부정적인 상황들 속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고 힘들게 일하는 분들한테도 깍듯이 감사하다고 할줄아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을 제가 다시 만날수있을까. 이사람없이도 내가 잘살수있을까 계속 생각 해봤지만 전 살수없을거같습니다.
부모님 양쪽모두 계시는게 중요하다는 어른들 말씀 이해는 합니다.하지만 이혼하지않은 가정이 모두 화목하고 행복할까요?
저희집 같은경우에는 어렸을적 부모님이 참많이 싸우셨습니다.
어른들의 폭력적이 대화, 폭력적인 모습을 많이 봐왔고 그로인해 저도 상처를 참많이 받으며 컸습니다. 어렸을때도 지금도 저는 부모님으로 인해 인생이 휘둘리고 상처를 받고 울고 신세를 한탄하기도 합니다.
이런저에게 오빠는 삶의 안식처같은 사람이에요. 함께하면 편안하고 따뜻하고 고마운존재입니다.
오빠 아버님이 술좋아하시고 다른분이 생기셔서 이혼을 하신거기때문에 혹시라도 우리오빠가 나중에 똑같이 그러지는 않을까 걱정이 아예안된건 아닙니다.
하지만 오빠는 어렸을때부터 어머니와 외가쪽 식구분들께 인성교육도 잘받아왔고 술은 어머니를 닮아 몸이 받지를 않습니다. 한잔만 마셔도 심하게 온몸이 빨개집니다. 회사생활을 하기때문에 어쩔수없이 마실때도 있지만 친구들과 만나더라도 커피 마시고그래요.
전 오빠가 그러지 않을거라고 믿어요..
오빠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제가 할수있는게 뭐가있을까 어떻게 엄마를 설득할수있을까 너무 고민이 됩니다.
아빠는 사람 성품이 바르고 사회생활잘하고 저희둘이 마음이 잘맞는다면 반대하지는 않으신다고 하십니다. 다만 엄마를 설득할 자신이 있냐고..아빠가 보기엔 엄마는 완강하다고..
지금까지 살면서 저에게 주어졌던 수많은 선택중에서 제가 원했던대로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부모님으로 인해 또다시 부모님을 원망하며 살고 싶지않습니다. 후회를 하더라도 제 선택에 대한 무게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싶어요...
오빠랑 고민도 많이하고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하나 얘기를 많이 해보고있지만 이지분들께 조언구합니다...
혹시 저와비슷한 상황이셨던분은 없으신가요..?
지난 9월에만나 지금까지 사랑을키워오고 있어요.
오빠랑 만나면서 단 한번도 싸운적 없었고, 제가 연락문제로 한번 서운했던적은 있었지만 회사일로 많이 바빴던 때기도 했고 지금은어느정도 서로 회사에서 바쁘다는걸 알기때문에 별탈없이 잘만나고 있습니다.
오빠는 일욕심도 많고 성공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회사에서도 꽤인정받고 있습니다. 나이차가 나다보니 확실히 저보다 많이 어른스럽고 이해해주고 배려해주는 부분이 많아요.. 집도 서울에서 쭉살았었고 돈걱정없이 학창시절을 보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항상 오빠랑 대화를 하다보면 이상한점이 있었어요.
아버지 얘기를 잘안하고 혼자 다른지역에서 지내시면서 일하고 계시다고 하는데 연세도 있으시고 그래서 조금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제가 어느정도 눈치챈걸 알았는지 12월쯤 저에게 부모님이 이혼하셨다는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때 오빠가 용기내서 솔직하게 말해줘서 고맙기도했지만, 사실 걱정이 앞섰습니다.
저희집은 굉장히 보수적이고 가정환경을 중요시 여기기때문에 부모님께 어떻게 드려야할까 참 걱정이 많이 됬습니다..
엄마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경제적으로는 강남송파에서 쭉살아온 오빠쪽보다는 좀더 잘사는 편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엄마의 기대는 꽤큰편이구요.
제가 어렸을때는 많이 힘들었는데 부모님의 노력으로 자수성가한 집입니다. 거의 엄마가 일으키셨다고 할수있어요...젊으셨을적 고생하셨던 기억때문인지 엄마는 제가 가난하지않고 화목한 가정에 시집가길 바라십니다.
그치만 그동안 저는 오빠를 만나면서 단한번도 오빠에게서 부정적이거나 혹은 폭력적인 모습을 본적이 없었고 오히려 다른 가족들이나 주변분들 덕분에 인성바른 사람으로 컸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처한 부정적인 상황들 속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고 힘들게 일하는 분들한테도 깍듯이 감사하다고 할줄아는 사람입니다.
이런 사람을 제가 다시 만날수있을까. 이사람없이도 내가 잘살수있을까 계속 생각 해봤지만 전 살수없을거같습니다.
부모님 양쪽모두 계시는게 중요하다는 어른들 말씀 이해는 합니다.하지만 이혼하지않은 가정이 모두 화목하고 행복할까요?
저희집 같은경우에는 어렸을적 부모님이 참많이 싸우셨습니다.
어른들의 폭력적이 대화, 폭력적인 모습을 많이 봐왔고 그로인해 저도 상처를 참많이 받으며 컸습니다. 어렸을때도 지금도 저는 부모님으로 인해 인생이 휘둘리고 상처를 받고 울고 신세를 한탄하기도 합니다.
이런저에게 오빠는 삶의 안식처같은 사람이에요. 함께하면 편안하고 따뜻하고 고마운존재입니다.
오빠 아버님이 술좋아하시고 다른분이 생기셔서 이혼을 하신거기때문에 혹시라도 우리오빠가 나중에 똑같이 그러지는 않을까 걱정이 아예안된건 아닙니다.
하지만 오빠는 어렸을때부터 어머니와 외가쪽 식구분들께 인성교육도 잘받아왔고 술은 어머니를 닮아 몸이 받지를 않습니다. 한잔만 마셔도 심하게 온몸이 빨개집니다. 회사생활을 하기때문에 어쩔수없이 마실때도 있지만 친구들과 만나더라도 커피 마시고그래요.
전 오빠가 그러지 않을거라고 믿어요..
오빠를 놓치지 않기 위해 제가 할수있는게 뭐가있을까 어떻게 엄마를 설득할수있을까 너무 고민이 됩니다.
아빠는 사람 성품이 바르고 사회생활잘하고 저희둘이 마음이 잘맞는다면 반대하지는 않으신다고 하십니다. 다만 엄마를 설득할 자신이 있냐고..아빠가 보기엔 엄마는 완강하다고..
지금까지 살면서 저에게 주어졌던 수많은 선택중에서 제가 원했던대로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만큼은 부모님으로 인해 또다시 부모님을 원망하며 살고 싶지않습니다. 후회를 하더라도 제 선택에 대한 무게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싶어요...
오빠랑 고민도 많이하고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하나 얘기를 많이 해보고있지만 이지분들께 조언구합니다...
혹시 저와비슷한 상황이셨던분은 없으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