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30살여자구요 남자친구도 동갑입니다
2월중순부터만났고
중간에 세네번헤어졌다다시만났다반복
결국엔헤어졌습니다
그친구성격에질려서더못만나겠어서요..

근데그후 임신사실을 알게되고
임신만아니였다면 연락안했을텐데..
병원에같이가서확인후
어떻게할꺼냐묻더군요
이건인생이라며ㅡ저도놀라정신이없는데 물으니할말이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그러다 그날 남친은 자기엄마누나들에게말했고
자기친구들에게도 고민상담을하는듯했어요

저는여전히고민중이였고요

근데 그친구가대뜸 차대출1500이있으며
결혼시 집에서돈을안해준다
현재
살고있는전세투룸에서살거나 대출을받아아파트로가야한다고하더라구요

그러더니그날서로임신인걸안당일밤
다이아반지를해줄수없어 미안하다고하더군요

저는 이러케인생종치나 그날밤 잠도못자고울었고 다음날 그남자는 케익을 준비했더군요 초랑
자기랑나 그리고아기3명을기념한다더군요

저는 지지리궁상으로만 보이고 전혀감동이없었답니다..

그리고저는 아이를지우려고병원을알아보았고 그사실을남자테말했고
남잔울었어요 가난한걸어쩌냐며 전그모습에감동을받았는데..
감동도 잠시

누나4명에 막내아들
노후준비가안되있는 부모님들
나와가치관이안맞는 이남자

결혼은아니란생각이 밀려오다
결국은 아기를 지우려합니다

자책하는그남자에게상처주기싫어서
제가상처받을순없을것같고

근데 결혼이머별거냐란생각도들다기ㅡ


최악의조건이란말만들으니


휴..어케해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