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님들 일전에 저 밑에 가정불화 뛰어넘고 결혼가능할까 글ㅈ적었던 사람이에요
여차저차 다행히도 남친을 부모님께 잘 인사드렸고요
제목처럼 아버지가 등록금 내준거 달라십니다

첨엔 분가할거냐 그쪽부모님과 같이 살거냐길래
분가할거다 그렇게 얘기 마친 상태다 남친부모님이 전세금 조금 보태주신댔다 했더니
같이 사는게 더 좋은점도 있지않냐 하시며

여하튼 엄마아빠는 보태줄돈 한푼도 없으니 그렇게 알고
너 대학교갈때 등록금 대준거 너가 나중에 갚겠다고 한거 언제 줄거냐 하시네요
너 수능마치고 돈벌어라고 간호과(3년제) 보내준다니 싫다고 너가 가고싶은 과(4년제) 간다고 대신 등록금 나중에 갚겠다고 한거 언제 줄래...

결국은 돈번거 얻어먹을려고 저 간호과 보내준다고 하셨었고요 제가 가고싶은 전공 따로 있어서 설득해서 다른데 들어갔었거든요 그럼 그과 갈거면 등록금 못보태준다하셔서 저도 어린마음에 나증에 갚을게 이렇게 나왔던거고...

여기보면 돈없어서 고졸이신 분들도 있을테고 제가 철없다고 하실수도 있지만 그때는 갚을 수 있겠지하며 4년동안 집에 눈치봐가며 용돈 알바로 쓰고 근로장학금도 타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금액도 지방대학중에 싼편이었고 무엇보다도 동생들은 그냥 무난하게 대학 다 보내주셨고요 저한테만 항상 돈타령을 합니다

그동안 직장생활하며 적은 돈이지만 한달에 20만원씩 생활비 드리고 27살때 이직실패하면서 잠시 백수가되서 못드리면서 요즘은 결혼자금 모으느라 못드리고 있는데요 그걸 트집잡네요 왜 요새 안주냐고
나보고 결혼자금 보태달라고 하지 않으니까 나도 모으느라 돈없다그럼 또 다시 등록금 이야기 꺼내고, 왜 동생들한테는 안받냐니깐 니가 돌려준다고 약속했었잖아 니가 안내니깐ㅈ동생들도 니따라 돈안낸다 이렇게 말이 돌고도네요

그럼 내가 취직못할때 사람취급도 안하더니 왜 둘째가 2년동안 취직안하고 놀때 아무말도 안하고 되려 용돈주냐고 하니까 방에 들어가라면서... 저도 열받아서 더 말하기싫고 방문너머로 저게 새끼라고...이럽니다..

너무 기분안좋은데 말할데도 없고 여기다가 쓰게 되네요 홧김에 그냥 돈던지고 나올까도 싶지만...누군가 눈엔 불효한다고 그러겠지만 그동안 칭찬한번 들은적 없고 사람들 동생들앞에서 저 흉만 보시고 장녀라고 뭐 어깨라도 두드려준적이 있나.. 매일 엄마아빠 돈으로 싸우시고 성인되자마자 돈화살은 제게만 날아옵니다

저도 적금해둔게 빠듯하고..취직못해서 눈치볼때마다 달리는 지하철에 뛰어들고 싶긷도 했었고.. 제게만 돈달라고 하시니 오기가 생겨 주기 싫긷도 합니다.. 버스안에서 주책맞게 울고.. 올해안에 월셋방이라도 얻어서 나가살려고요..
장문이라 죄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