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부모님은 이혼하신지 거의 10년이 되어가는듯해요.

그동안 쌓여왔던 감정이 폭발하면서 그리되었네요.. 아빠의 부도도 한몫했지만요.

중간에서 자식으로서 부모님의 관계를 회복해보려고 했지만.

맘대로 되는건 아니였고. 부모님의 남녀사이의 문제다. 라는 생각에

어느순간부터는 그저 지켜보기만 했죠.

더 나아지는건 없었고.. 계속 그 상태로 시간만 흘렀네요.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되니. 앞으로 해야할 일이 많은데..

내가 풀어냈어야 했나. 라는 생각에... 죄책감도 들고... 어렵기만하네요. 

저와 같은 사정을 가진 분.. 어떻게 현명하게 지혜롭게 해결해가셨나요..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