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결혼식에서 둘러리의 유래
*볼닐 2008.02.04 06:33:17
서양의 결혼식을 살펴보면 신부가 입장할 때 들러리를 대동하고 들어선다.
예복을 입고 신부와 함께 등장하는 신부 들러리들은 곁에서 신부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예복을 입고 신부와 함께 등장하는 신부 들러리들은 곁에서 신부의 아름다움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신부 들러리는 심미안적 요소뿐만 아니라 미신적 요소도 함께 포함하고 있기에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고대부터 신부 들러리가 신부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신부를 보호하는 의미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고대부터 신부 들러리가 신부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신부를 보호하는 의미로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과거 서양 사람들은 신부의 행복을 악귀들이 질투하여 나쁜 마법으로 신부를 불행에
빠뜨린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신부와 같은 드레스를 입은 여자를 여러 명 세워놓아
악귀들을 헷갈리게 했고, 이것이 신부 들러리의 유래가 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또한 중세 시대에 들어서는 신부의 납치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신부에게 청혼했다가 거절당한 남자가 복수심으로 신부를 납치하는 일이 빈번하여
그것을 막기 위해 드레스를 입은 여러 명의 들러리를 세우기도 했다.
신부에게 청혼했다가 거절당한 남자가 복수심으로 신부를 납치하는 일이 빈번하여
그것을 막기 위해 드레스를 입은 여러 명의 들러리를 세우기도 했다.
서양의 들러리 문화가 아닌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웨딩 들러리는 화동이다.
신랑 신부의 어린 조카들이 꽃가루를 뿌리면서 신랑 신부를 인도하는데 귀여운 어린
아이들의 모습은 웨딩마치를 더욱 사랑스러운 분위기로 만들어준다.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들러리는 최근 해외 유학 등 외국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가
늘어나면서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신부 들러리는 절친한 친구나 친척들이 주로 해주며 들러리 의상은 모두 통일된
컬러와 소재, 디자인으로 구성된다. 부케나 화관 등 꽃 장식을 하는 것도 필수인데,
이때도 신부의 부케와 잘 어우러진 꽃을 모두 똑같이 들고 있는 것이 전통이다.
신부 들러리는 결혼식에서 신부의 곁을 지키는 역할을 하는 반면, 신랑 들러리는
신랑과 함께 신부 입장을 기다렸다가 반지 교환 때 신랑에게 결혼반지를 건네주는
역할을 한다.
신랑과 함께 신부 입장을 기다렸다가 반지 교환 때 신랑에게 결혼반지를 건네주는
역할을 한다.
웨딩 들러리는 신랑 신부를 오랫동안 가까이서 지켜봐온 사람들로 구성되기에 둘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복하는 소중한 사람들이다. 주변 사람들과 함께하는 의미 있는
결혼식을 꿈꾸고 있다면 신랑 신부를 보호하는 의미를 지닌 들러리를 세워 좀 더
특별한 웨딩마치를 올려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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