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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난지 5개월.. 3주전 저희집에 남친이 인사를 왔다가고 엊그제 남친집에 인사를 다녀 왓습니다. 

그 전부터 느꼇던 거지만 남친 집은 그렇게 부유한 편이 아닌듯 해요..

결혼안한 동생.. 퇴직후 집에계시는 아버님..매일 절에 다니시는 전업주부이신 어머님..

현재 살고 있는 집은 전세 같았고요.. 차는 출퇴근용으로 동생만 가지고 다닙니다

생활은 아버님 회사다닐때 넣어둔 연금이 100만원 정도 나오고 동생월급을 어머님이 관리하셔

그걸로 하는듯하다고 남친이 그러더군요.. 그리고 작년에 처음 취업해 8개월의 월급을 남친이 모두

어머님께 드렸더라구요.. 그전에 공부하는동안 서포트 해줘서 고맙다는 답례...

그리고 7년가량 공부하다 실패하고 방향을 바꿔 7급공무원이 되어 사회생활 시작한지 1년된 남친..

공부를 오래해 결혼을 하게되어도 집에 손벌릴 자신이 없다는 남친..

이해 합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여유로운데 미안해서 손안벌리는거랑 가난해서 못벌리는거랑은 천지차이

라 생각합니다.

미안해서 손안벌리는 경우.. 제가 벌어둔돈과 대출 조금 내서 처음에는 조금 힘들지 몰라도

차근차근 이겨낼 자신 있습니다. 그리고 장남.. 이라 받아야하는 제사.. 것도 남친이 도와준다고 걱정

말라는 말.. 믿고 며느리 역할 잘 할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 평생 생활비 드리고 모실 자신은 없는데

너무 효자인 남친과 전세에 사는듯한 남친 부모님..을 보니 왤케 걱정이 될까요..?

부모님 아직 연세도 젊으신데 56-62 집에 계시더군요..

부모님에 대해 생활이나 집.. 등 물어보고 싶은데 기분나빠할까봐 물어보질 못하겠어요.

저희집 부모님은 공무원 빼고 남친 사람 괜찮은것 빼고 볼것 없다며 니가 그집에 들어가 평생 맞벌이하며

가난한거 짊어지고 살아야 할거라며 할수 있겠냐며 헤어지라 하시는데...

저역시 돈없어서 허덕이기는 싫어요..

남친이 현재 돈없어 대출받아 집얻는건 내돈 보태고 둘이서 함께 일어설수 있으나 남친집안이 많이

걸리네요..

속시원하게 이런 심정을 남친에게 물어보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그냥 헤어지는게 나을까요??

남친을 좋아하는데.. 이런게 많이 걸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