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평 문씨 빨갱이"…탄핵 민심에 색깔론 덧씌우기
하양 2016.12.10 22:33:03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인 박사모와 박대모(박근혜대통령을존경하고사랑하는모임) 등 보수단체 회원들 사이에 '나주 남평 문(文)씨 빨갱이설'이 돌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책임을 엉뚱하게 특정 성씨의 내력으로 돌리는 것이다.
10일 오전 박대모 밴드에는 '정말 빨갱이들인가? 문재인의 집안 내력, 나주 남평문씨'란 글이 올라왔다.
문씨 성을 가진 주요 인물들의 공통점이 '종북'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육영수 여사를 저격한 문세광, 문익환 목사, 배우 문성근, 통일교 교주 문선명,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배우 문근영, 문규현 신부, 문형렬 KBS PD를 거론하며 "대한민국을 죽이는 데 앞장서 온 이들은 같은 뿌리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문익환 목사가 '5ㆍ18 광주 폭동'의 핵심이고, 문선명은 '북한정권 먹여살리기 일등공신'이며, 문재인 전 대표는 '공산당 거물들을 독립운동가로 간첩 우두머리와 핵심들을 민족역사로 둔갑시킨 노무현 정권과 북한 공산당 인민회의 흥남지부장 아들'이란 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