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발효 시 발효일에 1차 관세철폐, 2016년 1월1일에 2차 관세철폐가 이뤄지게 돼 우리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국에 비해 유리한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은 우리
최대 수출대상국(전체 수출의 25%)이기 때문에 한-중 FTA 발효에 따른 관세철폐 효과는 한국의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1위 유지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성장이 예상되는 건설·환경·
엔터테인먼트·법률 등 중국의 유망 서비스 시장 진출을 현실화하고, 발효 시점을 앞당겨 발효 이후
진행될 예정인 2단계 협상을 통한 추가 개방의 조기 달성도 기대된다.

중국 농수산 시장 93%(품목수 기준) 개방을 확보한 한-중 FTA는 우리 농수산업 미래 성장산업화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05년 이후 매년 두 자리씩 급성장 중인 중국의 농식품시장에서 우리 고품질·
신선·안전 농수산식품에 대한 선호도가 상승 중이다. 2015년 1~8월 기준 대중 농수산물 수입 감소
(전년동기대비 -8.4%)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대중 농수산물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4.9% 증가

(63억2000만달러)했다. 한-중 FTA 발효를 통해 한국이 글로벌 FTA 허브국가로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

한-중 FTA 활용을 위한 글로벌 기업 및 중국 기업의 투자 유치 및 고급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중 FTA 효과(관세인하․신속통관 등)에 기반한 글로벌 기업의 중국 진출 전초기지형 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화장품·식품·패션·문화콘텐츠 등 고부가 소비재 부문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프리미엄 획득 후 중 내수시장을 재진출하는 형식의 투자 확대도 예상된다.
정부는 여·야·정 협의체에서 합의된 추가 보완대책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예산과 세제 관련 사항 등
필요한 조치를 이행해 나갈 계획이다.

송상현 기자 songsang@focu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