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국제채권단의 요구 사항을 대부분 수용하겠다는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수정 제안을 유로존 재무 장관들이 결국 거부했습니다.

따라서 오는 5일 그리스의 국민투표가 이번 사태의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파리의 박진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오는 5일 국민 투표 이전에 그리스와 추가적인 협상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습니다.

국제 채권단의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겠다는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의 수정안이 거부된 것입니다.

그리스의 최대 채권국인 독일의 입장이 워낙 강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앙겔라 메르켈(독일 총리)

이에 대해 치프라스 총리도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 투표에서 반대를 선택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알렉시스 치프라스(그리스 총리)

국민투표의 결과가 무엇보다 중요한 변수가 된 것입니다.

국제 채권단안을 찬성하는 여론이 높을 것이라는 기존 관측과는 달리 최신 여론 조사에서는 반대 여론이 오히려 높게 나와 투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출처 :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NEWS_CODE=3105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