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ance
출시 연도 1795년

나폴레옹 향수라 불리는 '르 방케'는 조향사 프랑수아 랑세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나폴레옹에게 헌정한 향수로 유명하다. 향수 마니아이던 나폴레옹은 당대 최고의 조향사 프랑수아 랑세를 개인 조향사로 지명했고, 랑세는 나폴레옹의 성품을 그대로 반영해 진취적인 남성의 모습을 향으로 표현했다.
샌들우드, 라벤더, 만다린이 조화롭게 섞여 시원한 향이 특징이다. 르 방케, 100ml, 16만5000원, 랑세.

2 Christian Dior
출시 연도 1966년

크리스챤 디올이 만든 첫 번째 남성 향수이자 클래식한 향수로 지금까지도 많은 남자에게 사랑받고 있다. 싱그러운 시트러스 노트와 남성적인 우디 향이 어우러져 적당한 무게감을 지닌 것이 '오 소바쥬'가 끊임없이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 향은 물론 투명한 실버 보틀과 그 위에 새긴 물결 디자인 역시 출시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오 소바쥬 오드 뚜왈렛, 100ml, 12만8000원, 크리스챤 디올.

3 Aramis
출시 연도 1964년

잘 제조한 위스키를 연상시키는 '아라미스 클래식'. 가죽 향과 떡갈나무의 이끼 향으로 남성 특유의 차분함과 신비로운 느낌을 동시에 선사한다. 군더더기 없는 직사각형의 보틀과 남성적인 블랙 로고의 아라미스 클래식은 현존하는 남성 향수 중 가장 클래식하고 도발적인 향수로 꼽힌다.
아라미스 클래식, 110ml, 5만7000원대, 아라미스.

4 Chanel
출시 연도 1999년

나이는 비교적 어리지만 전통적인 향 제조법과 성숙한 남자가 떠오르는 보틀 디자인으로 클래식 향수를 표방하고 있다. 오래된 향수에서 많이 사용하던 우디와 스파이시를 더해 날카롭고 드라이하며 남성스러운 향이 특징이다. 타바코 브라운 케이스, 깊이 있는 컬러, 견고한 사각형의 투명한 보틀, 샴페인 컬러 뚜껑으로 샤넬만의 우아한 정체성을 드러낸다.
알뤼르 옴므 오드 뚜왈렛, 100ml, 12만 4000원, 샤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