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자신이 졸업한 초등학교 교실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A(18)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10일 오전 10시44분께 남동구 한 초등학교 담을 넘어 교실에 침입, B(10)양의 가방을 뒤져 시가 7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을 훔치는 등 총 2회에 걸쳐 학교에 들어가 현금과 휴대폰 3대(총 182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 학교를 졸업해 학교 내부를 잘 알고 있던 A군은 체육이나 컴퓨터 수업을 받기 위해 비워둔 교실을 돌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A군이 절도 전과만 10범이 넘는 소년범인데다 보호관찰기간중 범죄를 저질러 구속 수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