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여러분이 차에서 앉아야 할 안전한 자리는 어딜까요?"

"카시트요!"

25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내 뽀로로파크에서 열린 '어린이 교통안전 클래스'. 150여 명의 아이들과 엄마들이 도란도란 모여 앉아 저마다 손을 번쩍 들어 올렸다.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 할 교통안전 상식 퀴즈의 정답을 맞히기 위해서다. 아이들은 문제가 나올 때마다 목청껏 정답을 외치며 차에서 어린이가 기억해야 할 필수 상식을 머릿속에 하나하나 채워나갔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뜻깊은 행사가 열려 주목을 받았다. 베이비뉴스가 엄마와 아이 모두 즐거운 체험을 하며 교통안전 상식도 배우는 '어린이 교통안전 클래스'를 개최한 것.

동부화재가 메인 후원사로 참여하는 이번 클래스는 평소 아이와 자주 놀아주지 못한 엄마들을 위해 베이비뉴스가 특별히 마련한 행사다. 기존 베이비뉴스의 맘스클래스가 임신부와 육아맘만을 위한 클래스였다면 이번 클래스는 엄마와 아이 모두가 소중한 추억을 남기고 공부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자리인 것.

이날 클래스에 참여한 엄마와 아이 총 70팀은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 ▲어린이 카시트 안전 교실 ▲증강 현실을 통한 어린이 전기안전교육 등 아이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강좌부터 ▲뽀로로파크 싱어롱쇼 ▲푸짐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까지 교육, 놀이 프로그램 및 이벤트를 알차게 즐기며 서로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먼저 행사는 도로안전교통공단이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으로 문을 열었다. 도로안전교통공단은 아이들에게 안전하게 보행하는 법을 비롯해 안전하게 놀이하는 법,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방법 등 교통안전 수칙을 만화로 알기 쉽게 전했다. 강의장 내 횡단보도를 직접 건너보는 체험도 마련해 아이들의 흥미를 잔뜩 끌기도 했다.

노미숙 도로안전교통공단 지도사는 "아이들은 주위를 잘 살피지 못하고 오로지 자신이 갈 곳만 생각한다. 따라서 부모가 아이들에게 충분한 주의를 주고 교통안전에 대해 잘 알려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시트 안전 교실이 진행됐다. 카시트 전문업체 순성은 아이들에게 카시트에 앉아야 하는 이유를 재밌는 퀴즈로 일러주는가 하면, 엄마들에게는 아이가 카시트에 꼭 타야 하는 이유부터 현명한 카시트 선택을 위한 체크 사항, 올바른 카시트 장착을 위한 필수 상식 등을 꼼꼼하게 안내했다.

권영준 순성카시트 대리는 "부모가 아는 만큼 아이가 안전하다"며 "카시트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장착이 잘 돼 있는지, 아이를 카시트에 바르게 앉혔는지 확인한 후 운전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전기안전교육도 진행됐다. 엄마와 아이들은 한국전기안전공사와 함께 생활 속에서 꼭 지켜야 할 전기안전수칙을 증강현실을 통해 실감 나게 배웠다. 특히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참가자 전원에게 전기안전 콘센트 덮개와 어린이 전기안전요령 DVD를 선물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강의가 모두 끝난 후 아이들은 다양한 놀 거리로 풍성한 뽀로로파크를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뽀로로파크의 대표 공연 싱어롱쇼를 관람하며 뽀로로와 에디, 루피, 크롱과 함께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엄마와 아이들은 화려한 조명으로 번쩍이는 뽀로로기차, 뱅글뱅글 돌아가는 뽀로로풍선, 형형색의 뽀로로자동차 등 즐길 거리와 볼거리로 한가득 꾸며진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며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뽀로로파크 곳곳에는 엄마들을 위한 부대행사도 알뜰히 진행됐다. 동부화재, 순성카시트, 엘레나, 한국전기안전공사, 퍼스트바이크, 그레이트북스 등 육아와 관련된 인기 업체들은 부스를 꾸리고 엄마들에게 꼭 필요한 육아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사은품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참가자들의 발길을 잔뜩 모았다.

특히 동부화재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참좋은우리아이보험' 상담을 진행하고 순성카시트는 카시트의 쉬운 탈착법을 다시 한 번 안내했다.

행사의 마지막은 이나영 기상캐스터가 장식했다. 이 기상캐스터는 엄마들의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유쾌한 레크리에이션을 진행하고, 추첨을 통해 락앤락 프라이팬, 퍼스트바이크, 달곰이 물티슈세트, 델몬트 파머스 주스바 등 엄마들에게 푸짐한 상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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