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2017년의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V-커머스’가 뽑혔다. V-커머스는 영상(Video)과 상업(Commerce)을 결합한 신조어로, 소비자들이 동영상을 보고 구매하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뜻하는 말이다.

V-커머스가 떠오르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으며, 소비자들과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하다는 장점 때문이다. 또한 제품의 장점, 사용법 등을 쉽고 자세하게 설명할 수 있으며, TV홈쇼핑과 달리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아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으로 꼽히고 있다.

V-커머스를 쉬운 말로 표현하면 TV 홈쇼핑의 온라인 버전 혹은 SNS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TV 방송에 비해 규제가 느슨하다 보니 형식이나 내용이 다채로우며, 목적이 제품 판매 증대이긴 하지만 영상이 그 자체로 하나의 콘텐츠로 인정받는다.

이미 여러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들은 V-커머스 경쟁에 뛰어 들었다. 닭가슴살 전문 브랜드 아임닭도 V-커머스를 잘 활용하는 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아임닭은 공식 홈페이지뿐만 아니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를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이미 여러 대형 온라인 유통업체들이 V-커머스 경쟁에 뛰어 들었다. 닭가슴살 전문 브랜드 아임닭도 V-커머스를 잘 활용하는 업체 중 하나로 꼽힌다. ⓒ아임닭

페이스북을 통해서는 건강과 관련해 다양한 운동법을 소개하는 ‘아임닭크루’, ‘아임닭 홈트레이닝’ 시리즈와 닭가슴살을 활용한 각종 레시피를 보여주는 ‘슬림업레시피’, ‘아임닭 한식닭첩’ 등의 영상을 노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아임닭의 제품이나 행사를 소개하는 ‘아임닭 먹어볼래’를 통해 브랜드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아임닭 닭가슴살을 사용해 만두를 만드는 영상은 조회수가 24만 7142회(16일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아임닭 인스타그램과 블로그를 통해서도 레시피나 홈트레이닝을 소개하고 있다. 더 나아가 아임닭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아임닭에서 소개한 레시피나 각자의 레시피로 음식을 만들고 사진을 찍어 공개하는 ‘아임닭테이블’ 인스타그램 페이지도 운영해 소비자들과의 소통에 힘쓰고 있다.

아임닭 관계자는 “레시피나 홈트레이닝 영상을 올렸을 때 사람들의 유입도 많고 반응도 좋다”며 “단순히 좋은 제품을 만드는 데에 그치지 않고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맞춰 소비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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