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정윤 기자】

3045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고 있다. 하지만 육아의 짐을 진 엄마를 이해하는 직장은 찾아보기 힘들어 여성들의 고민이 크다. 이러한 3045 여성들을 위해 일과 가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마련돼 이목을 집중시켰다.

26일 오전 인천 구월동에 위치한 삼성생명빌딩 대연수실에서 '삼성생명과 함께한 맘스클래스'가 열렸다. 행사장에는 육아상식과 구직에 관심이 높은 엄마들이 참여해 열기를 더했다.

◇ 아이는 부모하기 나름

이번 맘스클래스는 한국 좌우뇌 교육계발 연구소 홍양표 박사의 ‘엄마가 1%바뀌면 아이는 100% 바뀐다’ 강의로 막을 열었다.

홍 박사는 자녀 뇌를 발달시키는 방법으로 가정교육이 기본이라고 설명했다.

“교육은 세 가지 방법이 있다. 가정교육, 학교교육, 사회교육이다. 그중 가정교육이 제일 중요하다. 가정교육이 없는 나라가 한국이다. 그래서 기본이 없는 나라다. 가정교육에서 중요한 점은 서열을 정하는 것이다. 서열이 정해지지 않으면 교육이 먹히지 않는다.”

홍박사는 가장 삐뚤게 자라기 쉬운 아이가 6대 독자라고 설명했다. 아이를 오냐오냐 키우면 부모를 무시하게 되고, 자연스레 다른 사람말도 듣지 않는다. 자신의 서열이 높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점이 각인되면 어른 대접을 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또 아이가 공부 하는 습관을 들이게 해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한 시간씩 소리를 치면서 공부를 봐주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엄마, 아빠가 집에서 책읽는 모범을 보이고 아이에게 올바른 공부습관을 잡아주는 것이다.

“학교 수업시간에 책 읽기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이는 집에서 습관이 그렇게 들었기  때문이다. 누워서 잘 때마다 엄마가 책을 읽어준다고 해보자. 누워서 책 읽던 애가 학교에서 똑바로 앉아서 책을 볼 수가 없다. 얼마나 책을 많이 읽어주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책 한 권을 읽더라도 바른 자세로 읽는 습관을 들이게 하는게 중요하다.”

홍박사는 잔소리와 사랑은 별개라는 것도 알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타인의 행동은 단점을 발견하기 쉽지만 내 행동은 정작 스스로 관찰할 수 없다는 것. 그러다보니 아이에게 “이래라, 저래라” 아무리 말해도 아이는 속으로 ‘너나 잘하세요’라고 생각하게 된다. 부모 또한 단점이 많기 때문이다. 이에 홍박사는 "부모는 말보다 행동으로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엄마의 가장 좋은 노후대책, 리젤 FC

이젠 아이 엄마도 직업이 필수인 시대다. 엄마의 성공적인 재취업을 위해 차영섭 경인 리젤지점 지점장이 100세 시대 여성 재취업의 필요성과 리젤 Life Angel FC에 대한 직무설명을 가졌다.

현재 삼성생명은 30~45세, 과거에 직장경력이 있는 경력단절 여성(주부)을 대상으로 리젤FC를 모집하고 있다. 삼성생명 리젤지점에서 근무하는 ‘리젤 FC’는 일반 보험설계사와는 다르다. 손해보험사, 증권사, 카드사 모집인 자격 취득으로 종합적인 재무설계를 할 수 있는 전문금융컨설턴트다.

차 지점장은 “출산율 1.21명, OECD 국가중 노인빈곤율 1위에 100세 시대가 눈앞이다. 30년간 10억이 있어야 적정수준의 은퇴생활을 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충분한 노후자금이 준비된 가정은 몇 없다. 안 쓰고 아끼는 것은 한계가 있다. 가장 좋은 것은 여성도 함께 일에 동참하는 것”이라고 여성 재취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삼성생명 리젤지점은 일반 보험영업점과는 달리 경력단절 여성을 금융전문가로 키워보자는 취지로 전국에 단 네 군데 만들어진 특별한 곳이다.

차 지점장은 “육아를 위해 출근시간이 10시까지 맞출 수 있으며. 500만 원 수준의 교육비를 받으며 4개월 간의 집중양성교육을 받을 수 있다. 1년 내에는 증권(펀드투자상담사)를 취득하게 목표로 삼고 원하는 사람은 더 고급과정인 AFPK, CEP과정도 지원해 주는 장점이 있다. 영업 실적이 우수한 사람에게는 이화여대, 성균관대 MBA 석사도 지원해 주는 혜택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생전 영업을 안 해 본 사람이 교육 후 바로 발로 뛰며 고객을 발굴하긴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이에 차 지점장은 “회사가 직접 ‘호텔 세미나’, ‘골프세미나’ 등을 마련해 영업을 지원해 주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된다. 1년 후 연봉 1억 FC들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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