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안은선 기자】

출산 후 여성들은 육체와 정서적으로 많은 변화를 경험한다. 이 때는 개인의 삶에서 역할이 크게 변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주변인들의 따뜻한 관심과 격려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남편에게는 말 못할 크고 작은 고민들과 미혼인 친구들과는 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이 있기에, 최근 많은 20~30대 엄마들은 SNS를 통해 일상을 나누며 서로를 격려하고 있다. 때로는 정보와 소통에 목말라 지역카페에 가입하기도 하고, 각종 육아관련 행사에 참석하여 엄마들을 만나기도 하지만 지속적인 인연으로 이어져 가는 경우는 드물다.

인스타그램에 모인 1만 명의 엄마 아빠 회원들로부터 시작된 육아커뮤니티 ‘코코넛베베’는 이러한 사정을 알기에 부모들의 만남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친구 및 아이의 또래친구를 찾는 서비스가 대표적인데, 코코넛베베 애플리케이션에 가입한 부모들은 회원 간 검색을 통해 현재 살고 있는 지역에서 우리 아가 또래를 키우는 부모들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코코넛베베 인스타그램에서는 매일 1명의 엄마 아빠를 11.6k의 팔로워들에게 소개하는 이벤트도 열고 있다.

SNS의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기도 한 인스턴트식 소통이 지속적인 만남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코코넛베베는 회원들을 오프라인 정모 및 번개에 참석하도록 독려하며, 전국에 지역별로 카카오톡 단체방을 만들어 이를 돕고 있다. 육아에 지쳐 친구가 그립다면 올 여름, 코코넛베베를 통해 육아친구를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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