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아이는 놀면서 성장한다'는 말처럼, 아이는 놀이를 통해 다른 이와 어울리는 법을 배우고 몸과 마음도 한 뼘 더 자라게 된다. 하지만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아이와 놀아주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베이비뉴스는 푸르니보육지원재단과 함께 아이와 놀아주고 싶은데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고민인 부모들을 위해 다양한 놀이법을 소개한다. '오늘 저녁 뭐하고 놀지?' 섹션(http://play.ibabynews.com)을 찾으면 저녁시간 아이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법을 만날 수 있다.

아이의 예술감각을 쑥쑥 높이는 색다른 미술 놀이가 있다. 바로 '물풀 도트물감 놀이'다. 이 놀이는 물풀과 물감을 섞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아이의 표현력과 창의성을 자연스레 향상시킨다. 특히 아이가 원하는 다양한 색을 혼합할 수 있어 시각 자극을 풍부하게 하고, 만든 물감을 종이에 콕콕 찍어보는 방식으로 아이가 보다 흥미를 갖고 즐겁게 놀 수 있도록 한다.

◇ 물풀 도트물감 놀이

- 대상연령: 만 2~3세
- 준비물: 물풀, 물감

1. 이렇게 놀아주세요.

1) 물풀을 1/3정도만 남기고 원하는 물감을 채워 넣어 잘 섞어준다.
- "어떤 색 물감을 만들어 볼까? ○○가 좋아하는 노란색을 골랐구나?"
- "자, ○○랑 엄마가 섞어볼까? 노래져라~ 노래져라~~ 휘휘 저으니깐 우와~ 노란색으로 변했네."
 
2) 물풀 도트 물감을 종이에 자유롭게 찍어본다.
- "콕콕콕 찍어 볼까?"
- "아~ 그렇게 쭉 그릴 수 도 있구나~"
 
3) 종이에 그려진 도안을 도트물감으로 색칠해 본다.
- "어떤 색으로 칠해보고 싶어?"
- "우와~ 점점 파랗게 변했구나."

◇ 교육적 효과

아이는 새로운 미술재료와 도구를 사용해봄으로써 다양한 표현을 시도하고 즐길 수 있으며 주변의 재료에 관심을 가진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는 호기심을 키울 수 있다.
 
다양한 색을 사용하면서 표현능력이 향상되고 색 감각 및 심미감이 발달한다. 또 물풀과 물감을 직접 섞어보고, 섞이는 모습을 관찰하면서 어떤 모습이 될지 예측해보는 과정을 통해 호기심은 물론 탐구능력도 기를 수 있다.

2. Tip

- 물풀과 물감의 비율을 달리해 원하는 농도로 만들 수 있다.
- 빈 물풀통에 물과 물감만을 넣어서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 물풀통을 너무 꽉 눌러 짜지 않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