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충남 서산시 팔봉면의 한 폐교가 리조트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저출산과 이농에 따른 학생 수 감소로 폐교된 1만 여평 규모의 고성초등학교가 지난 3월 300여 명이 숙박할 수 있는 '폰타나 리조트'로 탈바꿈했다.

충남 서산시 팔봉면의 한 폐교가 리조트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폰타나리조트

◇ MT, 워크샵형 숙박시설 완비

폰타나 리조트에는 다양한 크기의 강당과 야외공연장, 세미나실은 물론, 쾌적하고 편안하게 꾸며진 팬션형과 MT형 숙박시설, 노래방 등이 완비돼 있다. 또 신선한 먹을거리가 풍부한 바비큐존, 함께 온 이들과 식사할 수 있는 식당, 카페 등의 공간도 제공된다.

◇ 철 따라 다양한 아름다움

폰타나 리조트는 철 따라 다양한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봄에는 만발한 벚꽃을, 여름에는 아름드리 플라타너스 사이로 부는 싱그러운 바람을, 가을에는 은행잎의 황금빛 대지를, 겨울에는 중후한 소나무들의 기개를 느낄 수 있다.

또한 확 트인 운동장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소나무 그늘아래 글렘핑 존도 조성돼 있어 자연을 만끽하기에 그만.

◇ 시골학교의 정취

리조트 정문으로 들어서면 시골학교의 향수와 정취가 느껴지는 넓고 푸른 잔디밭 운동장에 축구, 족구, 배구 등 각종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체육시설이 갖춰져 있다.

아울러 나무 바닥, 칠판, 지우개, 풍금 등 옛 교실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는 물건들이 교실 한 켠에 마련돼 있어 방문하는 이들에게 향수을 자극한다.

◇ 주변 관광지

주변 여행지로는 서해안의 절경을 관망할 수 있는 팔봉산, 조선 초 무학대사가 창건한 간월암, 세계 각국에서 수집된 1만 50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는 천리포 수목원, 서해안 3대 해수욕장인 만리포 해수욕장, 저녁노을이 환상적인 천리포 해수욕장 등이 있다.

또 고려 우리나라 읍성의 원형이 가장 잘 보존돼 있으며, 천주교 성지로 프란체스코 교황이 방문했던 해미읍성 등이 여행의 묘미를 한층 더해준다.
 
위치는 서산시 팔봉면 진장리 806-5번지이며, 예약문의는 전화(1800-1272)로 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 (www.fontana-resort.co.kr)를 참조하면 된다. 
 

글램핑장. ⓒ폰타나리조트

노래방. ⓒ폰타나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