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이유주 기자】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등을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광화문을 대표하는 야외축제인 '정오의 예술무대', '세종예술시장 소소'가 가정의 달에 맞춰 개막한다. 파이프 오르간 시리즈 Ⅷ '피터와 오르간'은 어린이 관객을 위해 기획했고,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어린이 앙상블 마티네' 등 어린이와 가족관객 대상의 예술단 공연도 마련했다. 외부사업장인 삼청각과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에서도 공연과 다양한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먼저 '정오의 예술무대'를 5월 12일부터 개막한다. 정오의 예술무대는 점심 틈새시간을 활용해 지친 직장인에게 쉼의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야외축제로 29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평일 오후 12시 20분에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뒤 예인무대에서 펼쳐진다. 핑거스타일 기타, 마임 등 가볍게 즐기는 대중성있는 장르에서부터 퓨전국악, 비보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준비돼 있다.

세종문화회관 뒤뜰 예술의정원에서 진행되는 '세종 예술시장 소소'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5월 2일과 16일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과 행사를 마련했다.

5월 2일에 열리는 '소소시장'에는 오후 1시부터 브레멘음악대의 타악퍼포먼스 '랄랄라 버스킹'이,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카페 언플러그드가 추천하는 '삼치와 이기리', '피터아저씨', '정밀아'의 공연이 진행돼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그래픽 스튜디오 플랏(Plat)의 '알록달록 여러분'이라는 주제의 야외전시와 퍼포먼스는 특별히 아이들의 인기를 끌만 하다.

5월 16일에는 출판사 문학동네와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라는 주제로 오은 시인과 함께 시의 이해와 감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참여자들과 애송시를 낭독할 예정이다. 또한 '우리들의 유재하 연계공연'도 마련돼 있다.

파이프오르간 기획공연 시리즈의 여덟 번째 무대, 오르가니스트 김지성과 함께하는 가족 음악회 '피터와 오르간(Peter and the Organ)'은 오는 5월 30일 오후 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은 클래식 전용홀 세종 체임버홀을 활성화하고 국내에서 잘 알려진 아티스트와의 교류 협력을 위해 기획공연 '2015 세종 체임버 시리즈'도 연간 총 6회 무대에 올린다. 3월에 이어 두 번째 무대는 5월 30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공연된다. 

5월 15일부터 6월 14일까지 세종 M씨어터에서는 서울시뮤지컬단(단장 김덕남)의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를 선보인다.

체임버홀에서는 오전 11시 '어린이 앙상블 마티네'를 통해 어린이를 위한 맞춤 클래식 공연을 선사하고 5월 7일, 8일에는 '두부와 콩나물', 5월 14일, 15일에는 '흥부와 놀부'를 각각 올린다. 이밖에도 '세종이야기 한글갤러리'에서 4월 28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강은혜 작가의 '기하학적인 아름다움, 한글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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