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은혜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 4.5개월분을 내년 예산안에 편성하기로 했다.

김원찬 경기도교육청 부교육감은 21일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어린이집 누리과정 사업비 일부를 반영한 수정 예산안을 24일까지 도의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유치원 누리과정비 10.1개월분 4055억 원(무상급식비 157억 원 포함)을 어린이집과 유치원 누리과정비로 쪼개 각각 4.5개월분으로 재편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도교육청은 내년도 누리과정 총 소요액 1조 460억 원 가운데 유치원 교육비 10.1개월분인 4055억 원(38.8%)만 편성하고 유치원 교육비 1.9개월분과 어린이집 보육료 전액 등 6405억 원(61.2%)을 편성하지 않은 내년도 예산안을 지난 10일 도의회에 제출한 바 있다.

하지만 도교육청의 누리과정 예산 집행은 전날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결의에 따라 누리과정 예산의 국고 지원에 대한 황우여 교육부 장관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야 간사 간 합의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집행이 유보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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