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오진영 기자】

신한은행이 여름방학을 맞아 고객봉사단을 모집해 사회복지법인 동방사회복지회에서 보호된 새로운 가정을 기다리고 있는 아기들을 위해 아기손수건을 직접 만들어 선물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동방사회복지회

동방사회복지회는 전국 각지의 신한은행 영업점을 통해 모집한 자원봉사자 160여명이 나흘간(7월 28, 7월 29일, 8월 1일, 8월 5일) 하루 약 세 시간에 걸쳐 입양대기아동들을 위한 핸드메이드 손수건을 직접 만드는 ‘아기손수건 만들기’를 비롯해 자원봉사 기본교육, 입양의 의미 및 인식개선에 대한 교육 등을 함께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동방사회복지회 ‘아기천사 손수건 만들기’ 캠페인은 아기를 위한 손수건인 만큼 친환경 순면 소재를 사용했다. 재단된 천을 바느질하고 그림이나 전하고픈 메시지를 직접 새겨 선물하는 캠페인.

동방사회복지회는 새로운 가정을 기다리고 있는 아이 약 400여명을 보호하고 있으며, 이 캠페인에 참여하면 아기 1명에게 아기 손수건과 분유 각 1개씩을 전달할 수 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고객봉사단원들은 “예쁜 아기들을 보기 위해 행사에 참여했지만, 아기들이 내가 직접 만든 손수건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뿌듯했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에게 분유 1캔과 손수건 1장을 선물하게 돼 무척 기쁘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은행 사회공헌팀은 ‘동행’이란 슬로건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왔다. 특히 동방사회복지회에는 올해로 약 15년 동안 임직원들이 수차례 방문해 봉사활동을 하거나 후원금을 전달해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특히 이번 봉사에는 여름방학을 맞아 청소년들도 많이 참가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직접 교류하고 공감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신한은행은 앞으로도 일회성 단순 기부가 아닌, 많은 도움을 전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동방사회복지회는 1972년 설립된 이래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는 입양으로 시작해 아동복지, 장애인복지, 한부모가족복지, 노인복지 등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전문사회복지기관으로 2012년부터 코이카의 지원을 받아 필리핀 코피노 아동들과 빈민들을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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