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뉴스 정가영 기자】

이스라엘군이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촌의 놀이터를 공습, 어린이 9명이 사망했다. ⓒ뉴스와이

어른들의 전쟁에 천진난만했던 아이들은 목숨을 잃었다.

이스라엘군이 28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촌의 놀이터를 공습, 어린이 9명이 사망하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비난 여론도 거세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으로 28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난민촌의 놀이터를 공습해 어린이 9명을 포함해 10명이 사망했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와 AP통신 등의 외신이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스라엘이 쏜 미사일 1발이 가자 서부 난민촌에 있는 공원 놀이터에 떨어져 12세 이하 어린이 9명이 목숨을 잃었다.

아이를 잃은 가족들은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이 무슨 죄이냐. 차라리 날 죽여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로켓탄을 오발한 것이라며 책임을 미루고 있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이 3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100명에 달하고 있다. 특히 사망자의 대부분이 민간인과 어린이들로 나타나면서 이스라엘의 인면수심에 세계가 경악하고 있는 상태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심야 긴급회의를 열어 의장 성명을 통해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위해 인도적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며 조건없이 즉시 전쟁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 하마스의 땅굴이 모두 파괴될 때까지 우리 군은 가자지구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공습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어린이 9명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왜 죄 없는 아이들을 죽이느냐. 정말 너무하다”, “무고한 아이들과 민간인을 죽인 이스라엘은 그 대가를 치를 것”, “국제 사회에서 이 전쟁을 막아야 한다”, “정말 마음 아프다”, “아이들을 지켜주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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