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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비싼 장난감보다 중요한 것은? 주소복사
7 칼럼니스트 .. 2012.07.23 13:2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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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엄마표 교구로 아이와 행복일기 만들기

 

아이랑 즐겁게 집에서 공부도 하고 활동도 하지만 요즘처럼 더운 여름철에는 밖에 나가서 놀아주는걸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은 비싼 장난감도 그렇다고 멀리 나가는 것도 아니다. 근처 야외서 놀 때 가장 행복해하는 것 같다.

 

조금만 걸어 나가면 개천변이 있고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몇 정거장 더 나가면 아이가 좋아하는 물 분수대, 졸졸 흐르는 개천물, 동물들이 많은 동물병원이 있다. 큰 돈 들이고 가족들과 피서를 가는 장거리 여행이 아니더라도 이렇게 시간과 노력만 들이면 아이가 좋아하는 야외활동을 할 수 있고, 행복한 일상을 만들수 있다.

 

아이는 물을 좋아해서 종종 야외 개천변으로 데리고 나갑니다. ⓒ박수영
아이는 물을 좋아해서 종종 야외 개천변으로 데리고 나간다. ⓒ박수영

 

아이와 함께 보낸데 들인 비용은 단돈 5,000원. 교통비만 약 2,200원, 사 먹는 것도 런치타임을 이용하니 3,100원. 이렇게 하니 합이 5,000여원이 됐다. 다만 아이와 함께 나가기 위해서 준비하고 조금 걷고 아이랑 놀아주는 열정만 있었을 뿐이다.

 

비싼 돈을 들이지 않고도 아이랑 즐겁게 먹고 놀 수 있습니다. 엄마아빠의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박수영
비싼 돈을 들이지 않고도 아이랑 즐겁게 먹고 놀 수 있다. 엄마 아빠의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박수영

 

아이는 날이 더워서 그런지 유독 물을 좋아한다. 그래서 수영장에라도 데리고 가고 싶지만 여건이 허락치 않을 때에는 집 근처 바닥분수가 있는 공원을 종종 이용한다. 이곳은 바닥분수와 더불어 물을 마실수 있는 식수대, 그리고 아이들이 놀기 좋게 만든 포석정 같은 졸졸 흐르는 도랑을 만들어 놓았다. 엄마랑 아이가 맨발로 들어가서 첨벙첨벙 물놀이를 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다.

 

물분수대는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야외시설입니다. 그래서 더 자주 데리고 나가서 놀곤 합니다. ⓒ박수영
물분수대는 아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야외시설이다. 그래서 더 자주 데리고 나가서 놀곤 한다. ⓒ박수영

 

아이랑 집에서 한글공부, 책읽기, 수공부, 노래음율 활동을 하다가 지치면 때론 밖으로 눈이 가게 마련이다. 아이가 영아시절에는 학습도 좋지만 엄마나 아빠와 함께 몸을 부딪히면서 즐겁게 노는 것이 아이에게는 공부이자 산 경험이 된다. 아이가 말을 잘 했으면 좋겠고, 똑똑했으면 좋겠고, 알아듣는 말이 많았으면 좋겠지만 마음을 천천히 먹기로 했다.

 

아이와 함께 놀아줄 때마다 느끼는 것은 아이가 자신감이 넘치고 눈빛은 또렷해지고, 긍정적이고 활달한 아이로 변화된다는 것을 몸으로 느낀다. 그래서 피로하고 힘들지만 힘을 내서 더 놀아주게 된다.

 

밖에 나가면 동물병원에서 동물 친구도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박수영
밖에 나가면 동물병원에서 동물 친구도 쉽게 만날 수 있다. ⓒ박수영

 

아이랑 이렇게 5,000원의 행복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다음에는 또 어디를 갈까 엄마는 고민하고 자료를 찾고 책을 뒤적이게 된다. 아이와 큰 돈 들이지 않고 갈 수 있는 곳은 문화행사가 가득한 동네도서관, 실비로 장난감을 갖고 놀 수 있는 국가지원의 보육정보센터, 무료로 갈 수 있는 박물관, 집 근처의 산책로나 공원시설 등 다양하다.

 

어린이집을 다니지 않는 필자의 자녀는 언젠가부터 밖에 나가도 친구들이 보이지 않는 것을 경험하게 됐다. 어린이집을 보내야만 하는지에 대한 갈등 속에서도 엄마가 친구가 돼 주고 자연이 친구가 돼 주고 주변 환경이 친구가 돼 준다면 그 빈자리의 쓸쓸함은 덜하다고 스스로를 위로했다.

 

아이가 즐거워하는 시간은 바로 엄마아빠랑 노는 시간입니다. ⓒ박수영
아이가 즐거워하는 시간은 바로 엄마 아빠랑 노는 시간이다. ⓒ박수영

 

언젠가는 우리 아이도 어린이집에 가서 친구들을 사귀고 선생님을 만나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다만, 지금은 그 과정을 준비하기 위한 터널을 지나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행히도 최근에는 집 근처에 나라에서 지원하는 보육정보센터가 생겨서 이곳에서 강좌도 듣고 키즈카페에 있는 장난감 시설도 이용하고 엄마랑 실비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됐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엄마 아빠의 마음이다. 그리고 생각할 때 행동하는 것이다. 내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기를 원한다면 건강한 생각을 가질수 있는 아이로 자라도록 옆에서 지지하고 도와주고 격려하고 함께 놀아주는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놀아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아이는 놀면서 자라기 때문이다.

 

*칼럼니스트 박수영은 사회복지학 석사 출신으로 문화센터에서 프로그램 기획일을 하는 평생교육사로 근무했습니다. 아이 출산 후 육아맘으로 아이와 함께 놀이, 만들기 활동을 하면서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민기자로 활동하고,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하는 것을 좋아하는, 행복한 세상을 열어가기 위해 노력하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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