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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안 간다는 아이의 속마음은? 주소복사
7 이경동 기자 2012.06.21 10:3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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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자 한국영리더십 센터 대표는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 서울특별시 유아교육진흥원 교육동 5층 세미나실에서 열린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한 학부모연수’(심화과정)에서 “부모들은 유치원에 가지 않겠다는 아이에게 ‘왜?’라고 물어본다. 하지만 ‘왜’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아이들은 추궁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좋지 않다”고 지적했다. ⓒ서울특별시 유아교육진흥원
강경자 한국영리더십센터 대표는 지난 5월말부터 시작된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한 학부모연수’ 심화과정 강사로 나섰다. 사진은 서울 종로구 사직동 서울특별시 유아교육진흥원 교육동 5층 세미나실에서 매주 열리고 있는 심화과정 강의 모습. ⓒ서울특별시 유아교육진흥원

 

“엄마, 나 오늘부터 유치원 안 갈래요!”

 

아이의 입에서 튀어나온 폭탄선언에 부모의 머릿속은 하얗게 변한다. 달래도 보고 화도 내 보지만 아이의 생떼는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 ‘왜’라고 물어보지만 아이는 ‘그냥’, ‘몰라’라는 대답만 할 뿐이다. 아이 행동에 숨겨진 마음은 무엇일까?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사직동 서울특별시 유아교육진흥원 교육동 5층 세미나실. 대부분 30대로 보이는 젊은 엄마 40여명이 지난 5월말부터 시작돼 한 달여에 걸쳐 진행되는 ‘올바른 자녀교육을 위한 학부모연수’(심화과정) 3회차 ‘듣기의 달인되기’ 강의에 열중하며 연신 고개를 끄덕인다.

 

서울특별시 유아교육진흥원이 공·사립유치원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하는 학부모연수 심화과정 매주 1회씩 총 5회의 강의로 꾸며져 있다. 강경자 한국영리더십센터 대표가 ‘자녀 마음 발견하기’라는 주제로 다섯 차례 강의를 모두 맡아 자녀와 진정으로 소통하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부모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했다. 

 

강 대표는 “부모들은 유치원에 가지 않겠다는 아이에게 뭔가 원인이 있겠다고 생각해 당연히 ‘왜?’라고 물어본다. 하지만 ‘왜’라는 단어를 사용하면 아이들은 추궁하는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어 좋지 않다”고 지적하며 “'유치원에서 속상한 일이 있었나 보구나? 엄마에게 말해줄래?'라며 아이의 속마음을 읽으려는 대화를 시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아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아이 자신이 갖고 있다. 그것을 끄집어내 줄 수 있는 코치가 바로 엄마이며 아이와 대화하는 기법이 바로 코칭 기술”이라고 전했다.

 

이 닦기 싫어하는 아이에게 뽀로로 칫솔이나 불이 번쩍이는 칫솔, 딸기 맛 치약 등 흥미를 유발하는 도구를 사용하는 것은 아이의 이 닦기 습관을 길러주기 위한 기술인 것처럼 아이의 잠재력을 키워주고 동기부여 해 줄 수 있는 코칭기구는 지혜로운 ‘언어’이다. 강 대표는 “어떤 언어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아이 내면의 이야기를 끄집어낼 수 있는가가 결정된다”며 “아이 내면의 이야기를 나오게 할 수 있는 코치는 엄마”라고 강조했다.

 

부모의 유형에는 아이의 말을 무시하는 부모, 듣는 척하는 부모, 선택적으로 듣는 부모, 집중적으로 듣는 부모, 공감적으로 듣는 부모 등 5가지가 있다. 이 중 가장 이상적인 부모는 공감적으로 듣는 부모이다. 강 대표는 “아이와 의사소통을 할 때에는 아이의 말을 맥락적으로 이해하고 아이의 감정을 읽고 공감적으로 들어주는 부모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딸기를 보고 아이가 ‘이거 뭐예요’ 묻는다면 ‘딸기 먹고 싶어요’라는 뜻으로, ‘날씨가 좋다’라고 말하면 ‘나가서 놀고 싶어요’라고 뜻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강 대표는 “물론 일상생활에서 부모들은 아이들의 말을 맥락적으로 듣고 이해한다. 하지만, 아이와 의사소통할 때 얼마나 더 많이, 그리고 주의 깊게 해 주는가에 따라 아이와의 대화의 질이 달라진다”고 전했다.

 

이어 “엄마의 사고가 개입되지 않은 채 유아의 감정 그대로를 이해한 상태로 의사소통에 참여해야 한다”며 “아이가 말하는 ‘언어’만 듣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까지 이해하고 느낄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대표는 평상시에 엄마들이 아이와 대화하면서 해답까지 직접 제시하는 방법은 잘못됐다고 꼬집었다. “말을 물가에 데리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억지로 먹일 수 없듯이 아이가 해답을 찾아갈 수 있도록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와의 소통에서 중요한 것은 질문이다.”

 

부모들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이 있기 때문에 아이의 말을 끊고 아이의 생활 속에 들어가려 한다. 하지만 코치는 선 밖에서 지켜봐 주고 어떻게 도와줄 것인지 질문을 통해 알려주는 거다. 코치가 아이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는 것은 반칙이다. 강 대표는 “감정을 끌어내기 위한 질문은 아이의 문제를 쉽게 해결할 수 있고 아이에게 해답을 줄 수 있다”며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질문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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