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은 피부가 건조하고 어떤 날은 얼굴에 기름이 껴 내 피부 타입이 무엇인지 헷갈릴 때가 종종 있다. 이처럼 타고난 피부 타입과는 별개로 내·외적 환경에 의한 피부 변화는 계속해서 일어난다. 자신의 피부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그에 맞는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피부 타입 구별법과 관리법을 한데 모아봤다.

# 피부 타입 구별법

세안한 직후에는 대부분 피부가 땅기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모두 건성은 아니기 때문에 이때 자신의 피부 타입이 건성이라고 착각하면 안 된다. 전문가들은 세안 후 20분이 지난 뒤 피부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보다 정확하게 자신의 피부 타입을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세수를 하고 난 뒤 아무것도 바르지 않은 상태로 20분이 지났는데도 피부가 여전히 땅기는 느낌이라면 건성, 어느 정도 유분이 돌아왔다면 중성, 20분이 지나기 전부터 얼굴이 번들거리기 시작한다면 지성 피부 타입이다.

# 피부 타입 별 관리법

▲ 건성

건성 타입의 피부를 가졌을 경우 대게 수분이나 유분이 부족한 것이 원인이다. 수분을 보충해주기 위해서는 에센스나 로션을 겹겹이 발라 보습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또한 일주일에 1~2회 정도 보습 마스크 팩을 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수분 증발을 막을 수 있다.

만약 피부에 윤기가 없는 편이라면 유분 부족으로 인한 건성 피부일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피부는 피지막이 제대로 형성돼 있지 않기 때문에 영양을 제대로 공급해 주지 않으면 급격히 노화할 수 있다. 사시사철 영양 크림 제품을 꾸준히 사용해 노화를 막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케어를 해주자.

▲ 지성
지성 피부는 다른 피부 타입에 비해 피지 분비량이 많아 이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고 방치시키면 각질과 뒤엉켜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이 반복되면 만성적인 민감성 피부로 변할 수 있으므로 평소 피지를 꼼꼼히 제거해줘야 한다.

효과적인 피지 관리를 위해서는 알갱이가 들어있는 스크럽 제품이 제격이다. 이를 이용하면 피지는 물론 각질까지 말끔히 떨어져 나가 피부 결이 균일하게 정돈된다.

▲ 중성
중성 타입의 경우 건성과 지성의 장점을 모두 갖고 있어 특별한 관리 없이도 보드라운 촉감과 탄력 있는 피부를 자랑한다. 하지만 좋은 피부를 가졌다고 자만하여 기본적인 케어도 하지 않는다면 피부가 오히려 나빠질 수 있으니 아침저녁으로 기초 케어에 힘써야 한다.

좋은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 스킨, 로션을 바른 후 페이셜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 얼굴 전체를 코팅시켜줄 것을 추천한다. 이를 습관화 하면 비단결 같은 피부가 오랫동안 유지돼 나이가 들어서도 동안 피부를 뽐낼 수 있을 것이다.

▲ 복합성
우리나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복합성 피부는 건성과 지성, 각 특징에 맞게 부위별로 나누어 관리를 해줘야 한다. 주로 T존 부위인 이마와 코, 턱은 지성인 경우가 많으니 기름종이를 이용해 수시로 유분기를 없애주고, 상대적으로 건조한 볼 부위에는 미스트나 크림을 이용해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주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