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틸콩
앞뒤가 볼록한 렌즈를 닮아 '렌즈콩'이라고도 불리는 렌틸콩은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곡물이다.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로리가 낮으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섬유질까지 풍부하게 함유돼 있기 때문. 또 렌틸콩에 들어 있는 식이섬유는 침 분비를 증가시키고 위장에서 천천히 소화돼 포만감이 오래가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렌틸콩의 영양성분을 효과적으로 섭취하려면 껍질을 벗기지 않고 먹는 것이 좋다. 삶아서 올리브유와 식초를 넣고 살짝 볶아주면 렌틸콩을 간단하게 섭취할 수 있다. 단, 평소 채소나 과일 등 식이섬유가 든 음식물의 섭취량이 적었던 사람이라면 렌틸콩을 소량씩 섭취하기 시작해 단계적으로 양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식이섬유 식품을 한꺼번에 다량 섭취하면 배 속에 가스가 차는  느낌이나 복통을 겪을 수 있으므로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천천히 꼭꼭 씹어 먹어 소화력을 높이는 것이 필수다.

#귀리

귀리(오트) 역시 다이어트와 피부미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여성들에게 사랑받는 곡물이다. 귀리는 식물성 단백질과 미네랄, 식이섬유, 필수 아미노산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몸에 축적된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며, 배변활동을 용이하게 해 몸 속 노폐물을 배출해주는 역할을 한다.

귀리를 처음 섭취한다면 가루 형태인 오트밀을 이용해 섭취하는 것이 간편하다. 첨가물이 들어간 오트밀 식품은 당분이나 여분의 칼로리가 더해져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 시에는 플레인 오트밀을 시리얼이나 스프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밋밋한 맛을 보완하고 싶다면 과일, 채소, 치즈를 곁들여 먹거나 우유를 부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치즈나 우유는 오트밀의 영양성분을 보충해주고 포만감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아마란스

아마란스는 남미에서 주로 재배되는 곡물로 좁쌀보다 작은 크기가 특징이다. 탄수화물이나 나트륨 함량이 낮고 글루텐이 없어 체중 조절용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식품. 또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당지수를 낮춰주며 당뇨, 고혈압,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아마란스는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아마란스를 넣고 밥을 지으면 맛이 고소해지고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찌개에 넣어 먹거나 샐러드 위에 뿌려 먹는 것도 좋은 방법. 또 베이킹을 할 때 아마란스를 넣고 쿠키와 빵을 구우면 맛과 영양을 높일 수 있다.

열매 외에 아마란스 잎이나 꽃을 차로 우려먹을수도 있다. 물과 함께 아마란스 차를 꾸준히 복용하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몸속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배출시키도록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