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덜미로 치렁치렁 내려온 머리카락마저도 더워 보이는 계절이다. 질끈 묶어버리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은 이들을 위해 대충 묶어도 예뻐 보이는 헤어스타일을 준비했다.
for Long Hair
옆으로 땋아 묶기7:3이나 8:2로 옆 가르마를 탄 뒤 모발을 굵게 땋아 내린다. 땋은 매듭 부분을 중간중간 손가락으로 살살 빼내 자연스럽게 흐트러뜨리면 한여름의 해변과 잘 어울리는 보헤미안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반 묶음 레이어드 헤어모발 전체에 굵은 웨이브를 대충 넣어 볼륨을 살린 다음 옆에서부터 뒤까지 부분부분 손이 닿는 대로 모발을 땋아준다. 몇 가닥은 얇게, 몇 가닥은 굵게 땋으며 고루 섞이게 한 다음 귀 앞쪽, 즉 머리 옆 부분을 뒤로 넘겨 반묶음을 완성하면 여름 페스티벌과 잘 어울리는 신비로운 헤어스타일이 된다.
양쪽으로 내려 묶기단지 묶는 방법만으로도 다섯 살은 어려 보이는 스타일. 모발 전체에 굵게 웨이브를 연출한 다음 양 갈래로 나눠 귀 아래에서 묶어준다. 이때 전체적으로 느슨한 느낌이 들어야 촌스럽지 않으며 가르마는 정확하게 나누는 것보다 흐트러진 듯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것이 포인트.
옆으로 내려 묶기똑같이 묶은 모발도 한 끗 차이가 중요하다. 모발 전체에 굵은 웨이브를 대충 넣은 다음 한쪽 방향으로 내려 묶어보자. 두상을 따라 모발을 조금씩 끄집어내며 볼륨을 살리고 모발을 묶지 않은 반대쪽에서도 옆쪽 모발을 빼내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연출하면 청순한 헤어스타일 완성.
for Midi Hair
| 웨이브 포니테일 귀여운 아이돌 같은 포니테일을 연출하고 싶다면 한쪽 방향으로 올려 묶은 뒤 모발에 웨이브를 넣어준다. 모발을 굵게 잡은 다음 한쪽 방향으로 두세 번 말아주면 대충 올려 묶은 스타일이 아닌 상큼한 포니테일 스타일이 완성된다. 양 갈래로 땋은 로 번 헤어로 번 스타일은 다소 밋밋해 보일 수 있으니 모발을 양옆으로 땋은 뒤 번 헤어를 만들어보자. 우선 가운데 가르마를 타고 모발 전체에 굵게 웨이브를 넣어 볼륨을 살린 다음 가르마 양옆의 모발을 잡아 각각 옆으로 땋아 내린다. 남은 모발과 한데 묶어 번 헤어를 만드는데, 이때 흐트러지듯 연출해야 사랑스러워 보인다. 굵게 땋은 로 번 헤어단아한 스타일의 여성스러운 원피스와 잘 어울리는 로 번 스타일. 옆 가르마를 탄 다음 숱이 더 많은 쪽의 모발을 굵은 가닥으로 잡고 중간부터 느슨하게 땋는다. 남아 있는 모발과 함께 묶어 번 헤어를 만든 다음 실핀으로 고정한다. 리본 포인트 업두 헤어일명 ‘똥머리’라고 불리는 업두 스타일은 자칫 얼굴이 밋밋해 보일 수 있으므로 포인트가 필요하다. 모발을 묶기 전 한 가닥을 빼놓고 정수리까지 올려 묶은 뒤 묶은 모발을 동그랗게 감아 업두 헤어를 만든다. 빼놓은 모발로 묶은 부분을 한 번 감은 다음 리본 모양으로 묶어 실핀으로 고정한다.Hat&Scarf Style 플로피 햇+옆으로 내려 묶기챙이 넓은 플로피 햇은 어떤 헤어스타일과 연출해도 무난하게 어울린다. 하지만 모자를 벗었을 때 모발이 정신없이 엉켜 있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면 한쪽으로 느슨하게 묶어 옆으로 내려줄 것. 중간중간 잔머리를 내려주면 훨씬 자연스럽고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도 있다. 페도라+땋은 로 번 헤어모발 길이가 애매할 때 페도라를 쓰면 자칫 어색해 보일 수 있다. 어깨를 조금 넘는 미디 길이라면 양 갈래로 나눠 촘촘하게 땋은 뒤 둥글게 말아 올려 실핀으로 고정하고 페도라를 쓴다. 이때 앞쪽에서 잔머리를 자연스럽게 내려 살짝 웨이브를 주면 한결 사랑스러워 보인다. 프티 스카프+포니테일잔머리가 많다면 스카프를 이용해 깔끔하게 정리해보자. 우선 포니테일로 모발을 한쪽으로 묶은 뒤 중간 부분의 모발을 느슨하게 땋고 끝부분을 한 번 더 묶어 정리한다. 프티 스카프를 헤어 라인 주변으로 둘러 묶어주면 완성! 롱 스카프+옆으로 땋기모발 전체에 굵은 웨이브를 넣어 볼륨을 살린 뒤 양 갈래로 나눈다. 이 중 한쪽에 스카프 끝을 묶어 고정한 뒤 스카프와 모발을 번갈아 땋아 내린다. 끝 부분을 고무줄로 묶은 다음 스카프로 다시 한번 묶어줄 것. 느슨하게 땋아도, 촘촘하게 땋아도 다 잘 어울리며 스카프를 헤어밴드처럼 한 번 두른 다음 땋아도 좋다. ＜■기획 / 이은선 기자 ■진행 / 박경화(프리랜서) ■사진 / 장태규(프리랜서) ■제품 협찬 / 예츠(02-548-3956), JJ지고트(02-514-9006) ■헤어&메이크업 / 김지은, 천혜린(차홍 아르더, 02-540-8520) ■모델 / 안주리, 천영은 ■스타일리스트 / 김유미＞ 레이디경향 공식 SNS 계정 [블로그] [페이스북] [트위터] 모바일 레이디경향[모바일웹][경향 뉴스진] - ⓒ 레이디경향경향 (lady.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향신문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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