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에 어울리는 찰랑찰랑 윤기나는 머릿결 관리법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여인들의 심장을 강타한 별그대의 주인공 천송이. 백치미와 예쁜 외모도 외모지만 그보다 더 유명한 건 천송이 역 전지현의 윤기나는 긴 생머리가 아닐까 싶다. 남자들이 선호하는 여자 헤어스타일 부동의 1위, 긴 생머리는 특유의 찰랑거리는 그 모습이 매력 포인트.

하지만 아무리 머리칼이 길고 직모라 해도 상할 대로 상한 머리카락이라면 찰랑거리기는커녕 엉겨붙어 빗질조차 안된다. 여자들이여,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다면 머릿결 관리부터! 하지만 관리 전에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그건 바로 머리카락이 상하는 원인이다.

S머리결이 상하는 원인

1. 헤어드라이기와 고데기

헤어드라이기는 머리칼을 빨리 말릴 수 있고 손재주가 좋다면 다양한 스타일도 쉽게 연출할 수 있는 요긴한 전자기기다. 하지만 헤어드라이기의 열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뜨겁고 그 결과 머리결이 상할 수 있다. 고데기 역시 마찬가지. 뜨거운 열판으로 낮게는 120도에서 300도 가까이까지 직접적인 열을 가하는 고데기는 드라이기보다 더 많은 손상을 준다.

2. 잦은 파마와 염색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대표적인 머릿결의 적이다. 특히 요즘 유행하는 밝은 색의 염색은 1번에서 많게는 3번까지 여러 번의 탈색을 거쳐야 한다. 자연히 일반 염색에 비해 머릿결도 더 많이 상하고 원래의 머릿결로 돌아오기 위해선 왁싱과 같은 다른 시술을 받거나 상한 머리카락을 자르는 수밖에 없다. 파마 역시 강한 약품과 높은 온도의 열을 가하므로 모발의 손상이 적지 않다.  

3. 無관리, 방치

모발은 물이 닿으면 보호막인 큐티클 층이 열리기 때문에 손상되기 쉬운 상태가 된다. 도 피부가 건조함을 느끼듯 모발도 건조함을 느끼기 때문에 드라이기, 고데기, 염색 등을 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상할 수가 있다. 결국 아름다운 머릿결은 지속적인 관리에 의해서만 가능하다.

S건강한 머릿결 관리법

1. 샴푸 전 충분한 빗질은 필수

물에 젖은 모발은 작은 마찰에도 쉽게 상할 수 있다. 그러니 샴푸 전에 엉킨 모발을 풀어주면 샴푸 중에 엉킨 머리칼을 정리하는 것보다 머리칼의 손상을 훨씬 줄일 수 있다.  또 두피 마사지 효과도 있어 탈모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Tip. 빗은 정전기가 일어나는 촘촘한 플라스틱보다는 나무나 털로된 성긴 것이 좋다.

2. 샴푸 전 미리 두피와 모발에 물을!

미리 물을 묻혀두면 오염물질이 작은 마찰로도 쉽게 씻겨진다. 하지만 세정 효과를 높이려고 과도하게 힘들 주거나 손톱으로 긁는 것은 금물. 강한 자극으로 인해 피지선이 자극되어 피지분비가 늘어나거나 상처를 입을 수 있다. 

Tip. 이때 물은 미지근하게. 피부와 마찬가지로 너무 뜨거운 물은 두피와 모발을 상하게 할 수 있다.

3. 린스 대신 트리트먼트를

모발이 손상되는 이유는 보호막인 큐티클 층이 벗겨지기 때문이다. 이 큐티클을 구성하는 성분은 단백질. 트리트먼트는 이 단백질을 채워주어 손상모가 건강해지는데 도움을 준다. 또 린스는 잘 씻겨내지 않으면 오히려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

Tip.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한 뒤 트리트먼트를 발라야 흡수율이 좋다. 트리트먼트를 바른 후 헤어캡을 쓰고 드라이기나 스팀타월로 열을 가해주면 효과가 배가 된다.  

4. 머리카락을 말릴 때 타월은 두개로!

머리를 감고 타올 한 개로 머리를 꾹꾹 눌러 어느 정도 물기를 자낸 뒤 다음 타월로 남은 물기를 닦는다. 이때 머리카락을 비비거나 빨래 짜듯 돌리지 말고 눌러서 물기를 제거해 주는 편이 모발 손상이 적다.

Tip. 타월로 물기를 어느 정도 제거 했다면 두피만 드라이기로 살살 말려주고 헤어 에센스를 듬뿍 발라 수분과 영양을 보충해 준다.

5. 상한 머리는 미련없이 컷트

머리카락은 자가 재생능력이 없다. 오히려 상한 머리칼이 위로 타고 올라와 건강한 모발까지 갈라지기 십상. 끝이 갈라진 머리칼은 정기적으로 잘라내자.

6. 머리카락에 좋은 음식을 섭취

굴, 딸기, 아보카도 등 머리결에 좋은 음식들을 먹어주자. 특이하게도 맥주 역시 머릿결에 좋은 음식이라고 한다.  맥주를 따를 때 생기는 거품은 머리카락을 두껍고 강하게 만들어주며 건조한 머리칼을 복원시켜 준다고 한다. 또 머리카락이 잘 붓지는 것 역시 예방한다고 한다.

Tip. 하지만 맥주는 다이어트 중인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 있으니 본인의 상황, 체질에 맞는 음식을 고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