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461개의 도시락]재미는 없는데 보다보니 다본...넷플릭스 영화
일본의 힙합밴드 '도쿄넘버원소울세트'의 멤버 와타나베 토시미의 에세이[461개의 도시락은 아버지와 아들의 남자와 약속]을 영화로 만든 [461개의 도시락]을 넷플릭스 영화 관람했다.
대부분의 음식영화 가 그러하듯 잔잔한 스토리에 정성가득한 도시락을 준비하는 모습과 함께 아버지와 아들의 갈등 과 회복을 그렸다. 이노하라 요시히코와 미치에다 슌스케의 부자지간 케미는 훈훈하고 음식영화가 주는 힐링이있다.
넷플릭스 영화 461개의 도시락 정보
개요 : 드라마/일본/119분/전체관람가
감독 : 카네시게 아츠시
출연 : 이노하라 요시히코(스즈모토 카즈키), 미치에다 슌스케(스즈모토 코우키)
15살 코우키는 부모님의 이혼으로 아버지와 둘이 살게된다.
코즈키 역의 미치에다 슌스케는 쟈니스 주니어(우리나라의 아이돌 연습생같은...)라고
아빠역의 이노하라 요시히코는 일본 인기그룹 V6의 멤버라고 한다.
아빠는 고등학교 3년동안 매일 도시락을 싸줄것을 약속하면서, 대신 코우키는 학교에 빠지지 않고 등교하자고 한다. 40대의 중년남자가 아들을 위해 3년간 도시락을 매일매일 준비한다는것은 여간 힘든일이 아닐텐데 ... 그것도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라고 하는 뮤지션이 말이다.
아빠는 공연한 다음날도, 과음한 날에도 하루도 빠짐없이 도시락을 만들어서 건넨다.
내성적인 성격의 코우키에게 학교에서 아빠의 도시락은 친구들과 소통하게되는 통로가 되기도 하고, 도시락을 먹으면서 아버지를 생각하게 된다.
스토리가 엄청 밋밋하다. 그런데 보다보니 끝까지 다보게 되더라는... 급식세대야 이해하기 어려운 정서겠지만 나는 옛날사람인지라 도시락에 대한 추억이 가슴속에 자리잡고 있기에 아마도 보는것을 멈출 수 없었던것 같다. 사랑과 마음을 가득담아 건네는 도시락인데 그 마음이 어찌 전달되지않을 수 있겠는가...
영화가 끝난후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노래를 부른다... 이게 은근 감동^^
봉은사에는 매화가 피었다던데... 이제곧 목련이랑 개나리랑 꽃이 피겠네... 예쁘게 도시락 준비해서 봄나들이 가면 좋겠다~
영화보러 가야지 하면서... 집밖으로 나서지지가 않는다... 나가지 말아야할 이유만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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