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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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티비에서 틀어주면 몇번이고 다시 봤던 그 영화 '투모로우'. 제목 관련 재밌는 일화까지 있는 영화로, 아직도 이보다 재밌는 재난 영화를 못본것 같은 그런 확신이 들 정도로 봐도봐도 재밌는 영화이자, 어릴적에 봐서 더 좋은 기억으로 남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요즘 다시 봐도 모든 재난 영화의 재미 기준을 이 영화를 넘었는가로 판단하게 되는 그런 명불허전 최고의 재난 영화이다. 2004년작이라는 것이 새삼 놀라울 정도로 완벽 그 자체인 기상 재난 영화의 교과서 같은 존재라고 말하고 다니는 그런 영화이다. 뭔가를 엄청나게 보여주고 그런 영화는 아닌데 스토리 자체가 상당히 몰입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가끔은 미국식 전형적인 '가족의 위대함' 을 보여주는것 같기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이 영화로 인해 그런 규칙이 더 생긴것 같기도 하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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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셰 범벅이라 해야할지, 이 영화가 표본이 된것이라 해야 할지 헷갈릴 정도로 너무 좋았던 이 영화를 많은 재난 영화들이 이기지 못한다는것은 시대를 감안해서 너무 잘뽑혔기 때문이 아닐까 라고 찬양 하고, 또 찬양하는 그런 영화. 또 한참 '살아남기 시리즈' 책에 과몰입 하던 시기라 그런지 이 영화를 보면서 어릴때 만약에 진짜 이런일이 일어나면 이 영화만 따라해야지 라고 생각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도 남아있다. 단순 '재난 영화'가 주는 재미뿐이 아니라 환경에 대한 심각한 경고까지 분명히 빼먹지 않기 때문에 더욱 와닿는 느낌의 완벽한 영화 '투모로우'를 요즘 시대에 좀 더 재평가 받았으면 좋겠는데 이제는 조금은 잊혀져가는것 같아서 약간 아쉽 느낌. 왜냐면 이후 재난 영화들이 너무 많이 나왔기 때문에 뭔가 재난 단골 영화는 이제 이 영화가 아닌듯한 아쉬운 느낌.

나는 눈이 내리는것이 그냥 오로지 재난이라 생각했는데 순백의 의미로도 생각 할수 있구나 라는 생각도 들더라. 학교 다닐적 과학시간 단골 영화이기도 했고, 환경 관련하면 꼭 언급되던 영화였던 기억도 있다. 요즘은 어떨지는 모르겠어도 아무리 시간이 더 흐르더라도 꾸준히 학생들에게 보여줬으면 하는 그런 재난 영화이기도 하다. 시간이 많이 지난 티도 안날 뿐더러, 이만한 재난 영화가 진짜 없는것이 분명하니까. 어릴적 본 영화에 대해서 리뷰를 다시 쓰는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이 영화 리뷰 만큼은 절대 뒤늦게 안쓰리라 마음 먹었던지라 정말 말 그대로 눈 오는거 보고 갑자기 생각나서 이제서야 간결하게라도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