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추천 [뉴스오브더월드]참전군인과 인디언소녀의 휴머니즘 로드무비 그리고 언론의 올바른 예
톰 행크스 주연이라 고민할 것 없이 보게 된 넷플릭스 영화 [뉴스 오브 더 월드]입니다. 톰 행크스의 첫 웨스턴입니다. 전형적인 서부영화의 모습은 아니지만 키드와 조해나의 여정 속에 닥치게 되는 역경과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벌이게 되는 총격전등은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고, 톰 행크스의 연륜이 느껴지는 연기와 헬레나 젱겔의 연기가 작품의 깊이와 감동을 더해줍니다.
영화[뉴스오브더월드]는 자일스의 동명소설을 영화화 하였으며 1870년대 남북전쟁이 끝난뒤 미국이 하나의 연방을 형성하려고 하면서 이에 사람들이 찬성과 반대로 나뉘면서 분열되고, 인디언들이 밀려나는 혼돈스러운 시기에 ,마을을 돌아다니면서 신문을 읽어주는 남북전쟁 참전군인 키드대위가 인디언 소녀를 만나 소녀를 가족들에게 데려다주는 여정을 담았습니다.
전쟁에 참전해 원하지 않는 살인을 하고, 아내마저 병으로 죽은 외로운 키드와 부모를 잃고, 양부모마저 잃은 조해나 두사람의 여정을 따라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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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모험,드라마/미국/2021.0210.넷플릭스 공개
감독 : 폴 그린그래스
출연 : 톰 행크스(키드대위), 헬레나 젱겔(조해나)
하단에는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1870년 미국 남북전쟁 종전5년뒤, 전직 군인인 퍼슨 카일 키드대위(톰 행크스)는 텍사스 전역을 다니면서 신문을 읽어줍니다. 세계각지의 소식부터 시작해서 대통령의 근황, 대규모 항쟁소식, 대참사소식등등 마을 밖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게 뉴스를 읽어주면서 푼돈을 법니다.
신문이 있긴 했지만 모든 사람들이 읽을수는 없었겠지요, 문맹률도 높았을것이고, 신문을 받아볼수있는 여건도 되지 않았을것이고, 그들은 하루내내 일을해야했기 때문에 더 그러했을것입니다. 그런 그들에게 키드는 깔끔하게 정장을 입고서 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신문을 읽어줍니다.
다른 마을로 이동하던 키드는 기습을 당한듯해보이는 마차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살아남은듯한 인디언 소녀 조해나(헬레나 젱겔)을 만나게 됩니다.
마차에 있던 서류를 통해서 이소녀에 대해서 알게 되는데요, 조해나는 독일 이민 가족의 딸이었는데 인디언의 습격으로 가족들이 모두죽고 인디언과 함께 살았습니다. 3주전 군대가 인디언부족들을 몰아내면서 소녀를 발견하였고 소녀를 가족에게 돌려보내기 위해 가던길에 마차가 습격을 당하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마을에 있는 부대로가서 이 소녀를 인계하려고 하지만 인디언 담당관이 부재중이고 3개월후에나 돌아온다고, 부대에서는 알아서 데려다 주라고 떠넘기게되고 그렇게 키드와 소녀의 여정이 시작됩니다.
두사람의 여정은 처음부터 순탄하지 않습니다. 먼저 키드는 영어를 사용하고 조해나는 부족언를 사용하기 때문이고, 이 어린 소녀는 지금 이 상황을 잘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두사람은 한 마을에 도착합니다. 그곳엔 키드가 알고 지내는 여인이 있었고 그녀가 부족언어를 알았기에 조해나와 약간의 소통을 하게 됩니다. 군인들이 닥쳐와서 조해나의 가족들을 죽였고 집을 불태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족을 잃은 슬픔으로 조해나는 머리를 자른것이라고 합니다.
여인은 조해나에게 키드가 가족들에게 데려다 줄것이라는것을 설명해줍니다.
그리고 여인은 키드에게 말합니다. 조해나의 집은 샌안토니오로 가는길에 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야하지 않으냐~ 아내와의 일도 해결해야 하지 않느냐고...
그날밤 한 무리가 키드를 막아섭니다. 금발에 백인여자인 조해나를 자신들에게 팔아넘기라며 거액을 제시합니다. 하지만 키드는 거절하자 무리는 소동을 일으킵니다. 군인이 개입하게되고 키드가 보여주는 서류로 무리는 잡혀갑니다.
다음날 무리는 키드와 조해나를추격해옵니다. 세명의 무리와 두사람의 대결은 긴장감 백배,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두사람은 힘을 합해 이들을 헤치웁니다.
650km를 달려가야 하는 이들의 여정에는 많은 어려움들이 따릅니다. 사람들 때문에도 힘들고, 자연재해 때문에도 힘들고 그렇게 온갖 시련을 당하면서 두사람은 점점 서로를 의지하게 되고 돈독한 정도 생겨납니다.
남북전쟁에서 패배한 남부군들이 해산하지 않고 일부지역에서 멕시칸과 인디언들을 몰아내고 마을을 이루었는데요, 팔리는 이 마을에서 외부의 소식을 통제하며 자신이 발행한 신문만을 읽게하며 마을사람들에게 군림하고 있었습니다. 키드가 읽어주려는 신문도 자기맘대로 바꾸어서 자기가 발행하는 신문을 읽으라 합니다. 키드는 이에 응하지 않고 다른마을 사건을 읽어줍니다. 광산사고에서 살아남은 희생자들에 관한 소식이었는데요,그것은 운명을 거스른자들의 이야기였습니다. 군중은 그동안 자기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깨닫게 되고 동요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그렇게 지배의 논리에서 깨어나게 됩니다 팔리는 가만있을리 없었고 키드를 뒤쫗아와 위험에 닥치지만 마을사람들중 키드의 뉴스를 감명깊게 들었던 젊은이의 도움으로 위험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아래에는 결말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긴 여정을 마치고 조해나의 가족을 드디어 만나게 됩니다. 그곳에서 조해나 가족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자기들과 함께 살기를 원했지만 자기 멋대로인 조해나의 가족은 땅값이 싼 계곡쪽으로 나가서 살게 되었고, 거기서 인디언들에게 당하게 된것이었습니다.
키드는 그들에게 조해나를 돌려주고 자기의 집으로 돌아옵니다.
인쇄소 일을 했던 키드는 전쟁에 나가게 됐고 그곳에서 콜레라로 죽었다는 아내의 소식을 듣게 됩니다. 전쟁이 끝난후 돌아왔을때는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았고 그는 신문을 읽어주는 일을 시작하며 방황하는 삶을 살아왔습니다. 아내의 죽음은 자신이 전쟁터에서 한일에 대한 저주였다며 죄책감으로 살아왔던 것입니다.
교회에 있는 아내의 무덤을 찾은 키드는 아내와 함께 가지고 싶어했던 자녀를 떠올리며 조해나를 만나러 갑니다.
농장을 운영하고 있었던 조해나의 가족은 일손이 필요하던참이라 그저 그렇게 받아들였는데 적응하지 못하는 조해나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었습니다. 키드가 도착했을때 조해나는 발목을 기둥에 묶어 놓은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요,자꾸 도망가기 때문이었다고 하며, 일도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키드는 이곳은 조해나가 있을곳이 아니라고 하며 조해나에게 자신과 함께 가자고 하며 미안하다고 말합니다.
마지막 장면은 어느마을에서 변함없이 뉴스를 읽어주는 키드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옆에는 해맑은 모습으로 그와 함께하는 조해나를 비춰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