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많다고 모두 어른이 아니다. 자기 것만 고집하고 더 가지려고 발버둥 치는 사람은 어른으로 대우하지 않는다. 나이가 젊어도 배려할 줄 알고 생각이 깊고 여유가 있으면 어른이다. 지혜를 베풀고 이웃과 사회에 봉사하고 나누어 줄 수 있어야 품격 있는 사람이다. 나이가 들수록 시간의 경험과 경륜으로 지혜를 살려서 후배들에게 나누어 줄 수 있어야 한다. 품격 있는 삶을 위해서 지켜야 할 것을 정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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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격은 배려에서 나온다

먼저 나눔의 품격을 가져야 한다. 자신의 재능과 마음을 나누어줄 수 있어야 한다. 내가 가진 경험과 지혜를 나누어 주고 공동체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 자기 자신만을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삶에서 벗어나 주변을 돌아보아야 한다.

어깨에 힘을 빼고, 입꼬리를 올리고 목소리를 낮추자. 그리고 넓은 가슴으로 포용하자. 황하와 양쯔강은 작은 물줄기를 마다하지 않아 큰 강줄기를 이루었다. 다른 사람의 비평도 기꺼이 흡수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높은 곳에 있는 사람은 멀리 보고 사방을 두루 보고 깊은 곳도 보게 된다. 마음을 넓게 쓰자. 그늘이 넓은 나뭇가지에 새들이 모이고 가슴이 넓은 사람 밑에 사람들이 모이는 법이다.

품격은 감사에서 온다

내 마음의 풍요가 감사를 부르고 그 감사가 다시 풍요를 부른다. 유엔(UN)에서 정한 연령 기준으로 보면, 18세에서 65세까지가 청년이고, 66세부터 79세까지가 중년이다. 아직도 우리는 젊은 것이다. 101세의 철학자 연세대학교 김형석 명예교수는 100년 인생을 살아보니 65세부터 80세까지가 제일 행복했다고 한다. 65세에서 80세가 되니 여유가 있고 지혜가 충만하고 건강도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이때 쓴 책들이 가장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가장 많이 팔린 책이라고 한다. 우리는 아직도 청년이다. 할 일도 많다.

생각해 보면 감사할 일이 정말 많다. 계절의 변화로 아름다운 경치가 주는 자연에 감사하고, 먹고 사는 일상에서도 감사할 일이 정말 많다. 동시대를 함께하는 가족, 친지, 친구, 동료에게 감사하자. 감사하는 마음은 행복을 느끼는 세라토닌 분비를 촉진하여 즐겁게 만들어준다. 매일매일 감사한 일을 찾고 행복을 느끼는 삶을 꿈꾸자.

마음의 여유가 필요하다

하는 일이 잘 풀릴 때도 있지만 마음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마음이 조급해진다.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게 된다. 이런 때는 조금 여유를 가져보자. 여유를 가지지 못하면 잘못된 판단을 하기 쉽고 큰 실수를 저지르기도 한다.

운동을 할 때도 힘을 빼라고 하지 않는가. 힘을 빼면 다치지 않고 부드럽게 운동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마음에서 내려놓으면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사람이나 물질이나 너무 많은 집착을 하면 할수록 내가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결국 나에게서 떠나버린다. 물질도 나에게서 떠나 버릴 수 있음을 알고 사람도 언제나 나에게서 떠날 수 있음을 아는 것이 삶의 지혜이다.

존경을 부르는 겸손

자신을 낮추면 겸손하다고 한다. 겸손은 그 사람을 더욱 아름답게 하고 높은 곳에 서게 해준다. 사실 똑똑한 사람보다 겸손한 사람이 성공하는 경우가 많다. 세상은 혼자 살 수가 없다. 겸손하면 주변에 사람이 모이고 다른 사람이 많이 도와주기 때문이다. 스스로 자기가 잘났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우리는 겸손한 사람과 같이 하고 싶어 한다. 그 사람의 내면에 겸손이 있으면 우리는 금방 겸손한 사람을 알아본다. 그리고 우리는 그 사람을 좋은 사람으로 인정한다. 허리를 굽실거리며 다니면서 교만한 행동을 하면 누구도 좋아하지 않는다.

나이가 들수록 경험한 것도 많아지고 그동안의 학습으로 아는 것도 많아진다. 그래서 허리와 고개가 뒤로 젖혀지고 사람들을 가르치려 하고 말이 많아진다. 그러면 주변에서 사람이 떠나가기 시작한다. 늙어서 외롭게 살고 싶으면 남을 가르치려고 하고 말을 많이 하면 된다. 그러면 주변에서 사람들이 떠난다. 나이가 들수록 낮아지려고 해야 한다. 자신을 낮추려고 하면 높아지고, 자신을 높이려고 하면 낮아진다.

나에게 필요한 친구는 능력이 뛰어난 친구도 아니고, 돈이 많은 친구도 아니다. 인간성이 좋고 편하게 이야기할 수 있고 소주 한 잔 함께 할 수 있는 친구가 필요하다. 마음이 따뜻하고 항상 웃는 모습으로 편안하게 해주는 친구는 언제나 환영받는다.

독서로 삶의 참맛을 느끼자

나이가 들어가면 기억력이 떨어진다. 독서와 운동으로 뇌세포를 살려야 한다. 배움을 멈추는 순간 우리 뇌는 노화된다. 나이가 들어서 노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새로운 도전과 배움이 멈추기 때문에 노인이 되는 것이다. 뇌가 노화되지 않도록 새로운 지식을 주입시켜야 한다.

책 속에 길이 있고 인생의 노하우가 들어 있다. 드라마를 보는 시간에 책을 읽자. 나의 경우는 독서를 통해 마음을 가다듬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힘이 들고 마음이 흔들릴 때 읽는 양서는 한결 마음을 가볍게 해준다. 독서는 사람의 내면을 성장시켜 줄 뿐만 아니라 남들의 시선까지 좋게 바뀌어 준다. 책 한 권을 들고 조용한 카페에 가서 읽어 보자. 누구의 방해도 받지 않는 공간에서 커피의 향기와 더불어 책을 읽자. 독서는 품격 있는 일이며, 독서의 시간을 통해 삶이 풍성해질 수 있다.

(감사합니다)

세일즈에 품격을 더하라 <손갑헌> 저

이코노믹북스, 2021년12월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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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일즈에 품격을 더하라] 1편. 세일즈를 위해 갖춰야 할 5가지 역량

2. [세일즈에 품격을 더하라] 2편. 고객의 신뢰를 얻으며 설득하는 대화의 기술

3. [세일즈에 품격을 더하라] 3편. 원하는 결과를 얻는 영업 협상 방법

4. [세일즈에 품격을 더하라] 4편. 사람과 성공 모두를 얻는 리더십 (feat. 카네기의 인간관계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