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토리가 너무 엉성했다.

코시국 오래간만에 개봉한 한국 영화. 완전한 액션 영화는 아니었지만 카 체이싱이 돋보이는 액션 영화라서 한껏 기대했다. 조우진 x 지창욱 주연인 점도 한몫했다. 하지만, 기대는 기대일 뿐 현실은 실망감이 가득했다. 언제나 그렇듯이 한국 영화는 초중반만 재미있고 후반부는 어쩔 수 없는 건가 싶다. 초반에 카 체이싱을 활용해서 스릴감과 긴장감을 극대화해 흥미진진하게 감상할 수 있었는데, 중반부 이후 스토리가 엉망이었다. 저예산으로 스토리를 크게 벌려놓지도 않았는데 이야기를 수습해가는 과정이 왜 이렇게 엉성하고 허술한지 모르겠다. 후반부의 스토리를 수습해가는 과정이 마치 우리가 마감기한을 앞두고 후다닥 끝내려는 그런 느낌이었다. 후반부에 신파적 감성을 확 빼버리고 조금 더 스케일을 키워서 막장 액션으로 흘러갔으면 정말 재미있었을 텐데 너무나 아쉽다. 뒤 마무리만 보다 박진감 넘치게 설정했으면 좋았을 영화일 텐데 아쉬움만 가득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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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고편에서 너무 많은 것을 보여줬다.

마블 영화나 대규모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경우에는 홍보용 영상을 따로 보여주는데, 이번 <발신 제한>의 예고편은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될 만한 내용들을 예고편에서 너무 많이 보여줬다. 예고편을 감상하고 영화를 보러 간 탓에 다음에 어떤 장면들이 나올지, 빌런이 누구인지 너무나도 쉽게 예측이 되어버렸다. 그래서인지 시시한 느낌이 너무 많이 들었다. 이번 영화만큼은 예고편만 보면 어떤 스토리인지 전부 파악이 가능할 정도라 생각된다. 나름 도심 추격 액션 영화였는데 예고편 영상을 페이크 영상으로 제작 좀 하지 왜 영화의 내용을 그대로 보여줬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