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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 렛 고 Never Let Go
13  후니캣 2021.03.07 13:56:02
조회 252 댓글 0 신고







 

 

 

 

 

 

 

 

참고 : http://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640652

 

 

 

 

차 한 대보다 더 중요한 게 있어

언제나 당신이 하는 건...

대박이 날 거라고 했지

헛된 꿈이야

당신 안경 같은 거야

진짜로 필요한 게 아니잖아

당신이 하려던 사진관만큼이나 현실성이 없어

군에서 번 돈도 다 날렸잖아

현실성이 없었어

우리 시골집 같아

여름마다 새 계획을 짰지

새 그림들, 새 꿈

이번 일은 악몽이 되고 있어

포기해, 더 나쁜 일이 생길 거야...

우리 모두에게

 

 

 

 

 

 

발표 당시보다 지금 더 볼만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네버 렛 고는 단촐한 구성과 내용이지만 짜임새 있고 점점 궁지에 몰려가는 뒤쫓김으로 가득한 영화였다. 자신의 차를 되찾으려 사방팔방을 뛰어다니는 주인공이나 훔친 차로 인해 생긴 문제가 별 것 아니라 생각했다가 상황이 점점 나빠지면서 악랄한 본성을 드러내는 악당이나 무척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뺏긴 사람이나 뺏은 사람이나 점점 광기에 사로잡히는 모습을 잘 보여주고 있다. 그럴 때가 있는 것 같다. 점점 상황이 꼬여가니 평소였다면 아무 것도 아닌 것에 유별난 집착을 보일 때가 있는, 그런 모습을 아주 흥미롭게 보여주고 있다.

 

몇몇 지금 시대와는 어울리지 않는 장면들도 있긴 하지만 경제적 위기에 빠진 가장의 모습이, 실적이 좋지 않아 직장에서 쫓겨나는(구석으로 몰려지는) 모습 등은 지금 시대 분위기를 잘 반영하는 것 같다는 느낌도 들게 된다. 그런 점에서는 좀 더 자세히 살펴보고 싶은 기분도 든다. 궁지에 몰려가는 모습을 인상적으로 담아내고 있다.

 

차량털이들에게 새로 장만한 차를 도난당한 남성

가뜩이나 좋지 않은 실적에 안 좋은 일들만 계속 생겨나고

잃어버린 차에 정신을 쏟다 일도 엉켜져 졸지에 직장에서 쫓겨나기 직전으로 몰려진다.

 

남성은 차를 되찾기 위해서 온갖 노력을 다하고 수소문 끝에 실마리를 찾지만 그건 새로운 국면일 뿐이고 또 다른 위기가 벌어지게 된다. 그 위기는 차를 잃어버린 것이나 직장에서 내쫓기는 수준을 넘어 삶의 위기로, 가정의 붕괴로 이어지고 가혹하다 할 수 있는 고초를 겪게 된다. 아주 단순하게 시작하지만 무척 여러 문제를 겹쳐놓고 있는 영화였다.

 

모든 것을 걸고 자신의 차를 되찾겠다는 집념-집착에 사로잡힌 남성은 차를 되찾기만 하면 그동안 겪었던 온갖 문제들이, 살면서 해왔었던 수많은 잘못들까지 전부 바로잡혀지리라는 어떤 강박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큰 벽이 있다.

 

겉으로는 건실한 사업가지만 여러 가지로 뒤가 지저분한 사업가면서 범죄 집단의 우두머리

차량을 절도한 다음 개조해서 되팔아 쏠쏠한 재미를 보지만

어쩌다가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한 소시민으로 인해서 사업-범죄에 큰 차질이 생기고

자신의 뜻대로 모든 것을 해결하겠다는 욕심이 오히려 더 큰 화를 불러들인다.

 

두 남성은 서로를 점점 더 증오하게 되고 상대방에게 집착하게 된다. 남성은 자신의 일거리를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라는 이유를 내세우며 차를 찾으려 하지만 그 집착은 점점 신경쇠약 직전의 모습을 보여주게 된다. 자신의 꿈 그리고 삶의 태도에 대한 아내의 비난과 그동안의 모습을 지켜보고 참아왔던 것들까지 다 끄집어내지면서 부끄럽기도 하고 변명할 길도 없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차를 되찾겠다는 다짐-오기는 커질 뿐이다.

 

악에 받치다는 말이 이런 것일까? 양쪽 모두 한걸음만 뒤로 물러서면 될 것 같지만 둘 다 그럴 것 같지 않고 그러지도 않고 있다. 한쪽이 없어져야만 끝나는 싸움이고 그렇게 둘은 차를 매개로 부닥치고 치열하게 격돌한다. 요즘에 만들어졌다면 좀 더 과격하고 거칠게 만들어졌겠지만 1960년대 영화이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만들어내진 않고 있다.

 

도난당한 차로 시작해서 한 남성의 삶을 뒤쫓고 있는 이 영화는 아주 그럴싸한 완성을 해내고 있다. 주인공이 겪는 처지와 궁지에 몰린 상황 때문에 집중해서 보게 되고 공감을 느끼게 된다. 이 영화를 보는 사람 대부분 이런 느낌으로 보지 않을까? 점점 각박해지는 세상이기 때문에 벼랑 끝에 몰려지는 남성의 상황에 동정을 느끼기도 하고 동질감을 느끼게 될 것 같다.

 

 

 

참고 : 영국에서도 경찰에 대한 신뢰는 많이 적은 것 같다. 아니, 경찰들 또한 자신들의 실적을 위해서 내세우는 논리를 보며 무척 현실적인 모습이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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