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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하우스 입장에서는 코로나가 상당히 야속할듯하다. 간만에 한건 한것 같은데 제대로 개봉도 못했을테니 말이다. 최근들어 계속해서 실망만 안겨준 블룸하우스가 늘 이런 영화만 만들어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온갖 각종의 사회문제들을 녹여낸 생존 대난투 영화 <헌트>. 뭐 이리 어렵게 이런 다양한 메세지를 담았을까 싶긴한데 가볍게 스며들게 만든지라 머리가 복잡하지는 않다. 그리고 사회문제 메세지 뭐 그런거 하나도 없이 그냥 오락용으로만 생각하더라도 간만에 아주 만족스러운 영화를 봤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한듯 하기도. 헝거게임과 배틀로얄의 축소판으로 저예산 대비 흥행을 챙겨가려했던건가 싶었는데 그냥 블룸하우스만의 대난투 영화. 초반에 비해 점점 흐임가 조금씩 떨어지는 전형적인 블룸하우스 전개가 많이 아쉽긴하지만 여주인공의 포스에 그저 박수 갈채가 나온다. 계속 이렇게만 해다오. 이런식으로 초심으로 제발 돌아가줘 블룸하우스! 

 

그냥 오락용으로 즐겼기에 영화속 대사들을 되짚어 보진 않을테지만 돼지도 나오고 여러가지 상황을 봐서 꽤나 흥미롭게 풀어낸것 같긴한데 시간 나면 다시 봐보면서 무슨 이야기들 함축시켰는지 좀 봐봐야겠다. 90분이라는 짧은 시간에 계속 싸우고, 계속 이야기가 나와서 살짝 정신이 없었던지라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주인공이 누군지도 모르고 봐서 초반부터 대환장 피 파티에 당황스러워서 혼자 억측하고 난리였는데 노린걸까. 마지막 장면 찍느냐 엄청 고생했을것 같은데 약간 '킬빌' 전투신을 보는것 같기도 했을 정도로 대만족했는데 진짜 아주 간만에 액션에 만족을 했기에 오래 기억 할 듯한 영화이다. 속편이 나올 법한 이야기는 아니여도 가능하다면 블름하우스만의 재능으로 속편이나 프리퀄 만들어서 더 놀라움을 선사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간만에 생기네. (망칠게 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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