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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텀의 새로운 비밀이 밝혀진다? [오페라의 유령 2: 러브 네버 다이].
14  MV제이와이 2020.11.19 02:46:54
조회 295 댓글 0 신고

 

 앤드류 로이드 웨버는 수많은 뮤지컬작품들을 내놓았지만, 
속편형식은 드물었던 것 같다. 

오프닝에서부터 늙은 라울의 회상으로 시작된 원작, 
하나의 작품으로 완벽하게 막을 내렸다고 생각했던 <오페라의 유령>의
뜬금없는 10년 후 이야기라니, 

전편의 후광만 얻고가는게 아닐까, 
전편을 뛰어넘긴 쉽지않을텐데, 
무리하는게 아닐까 등등. 걱정이 더 많기도 했다.

 

라울과 크리스틴이 이어지고, 팬텀이 다시 지하세계로 숨은지 10년 후. 
다시금 그들은 재회한다.

라울과 크리스틴은 결혼해서 아들 '구스타프'가 있고, 
팬텀은 코니 아일랜드로 크리스틴을 초대한다. 

그리고서 만나게되는 크리스틴과 팬텀의 재회. 

팬텀은 그녀에게 'LOVE NEVER DIES'라는 곡을 건네고 
단 하룻밤만이라도 이 곡을 부르길 원하는데..
하지만, 이들 사이에는 예전의 앙금과 사랑이 동시에 존재하고있고, 
크리스틴은 또 고민한다. 

그 와중에 중요한 비밀 하나가 터지면서, 
이들의 관계는 더욱 걷잡을 수 없어지는데...

 

배우들의 열연은 좋으나,
음악과 이야기 전편만큼 인상적이진 못하다.

 <오페라의 유령 2 : 러브 네버 다이>는 
호주 멜버른의 리젠트 극장 공연실황을 담은 영화다. 

그래서  사실 이 영화자체에 대한 것이라기보다,
이 뮤지컬작품 자체에 대한 얘기로 보는 게 맞겠다. 

뮤지컬로 원래 나온 것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속편이 안 나오는게 나왔을 법 했다는 생각이 팬으로 조금 든다. 

공연수준의 퀄리티가 별로라기보다
 원작을 뛰어넘을 수 없는 속편으로, 
전편의 후광을 힙입은 외전 혹은 팬서비스격의 느낌이 더 컸기 때문이다.

 

전편의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구성과 연출에 비하면, 
음악도 구성도 다소 산만하고 꽤 다른 분위기로 진행되는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볼만은 하고 들을만도 한 편이긴 하다. 

하지만, 전편만큼의 인상적인 OST 넘버나 장면이 
확실하게 꽂히는 느낌이 없다. 

그 외에도 작품은 이야기적으로도 전편을 따라가지 못한다. 

전편이 어둠의 자식으로 태어난 '팬텀의 고뇌와 아픔, 슬픔. 
그것을 어루만지는 크리스틴의 내면의 모습과 삼각관계' 등이 중점적으로 그려져, 
많은 관객들의 공감을 사게했다면, 

<러브 네버 다이>는 쉽게 말해서 
약간의 막장성을 가진 아침드라마 이야기같다.

신선함이나 의미성이 약해진 똑같은 주인공들의 또 한번의 삼각관계 이야기는 
마치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보는듯이 아쉽다.

 

크리스틴은 결혼한 후에도 여전히 라울과 팬텀 사이에서 
어장관리를 하기에 바쁘며, 
팬텀은 계속해서 '음악의 천사'로 크리스틴에게 애정을 바치며,
라울은 옆에서 쩔쩔맨다.

그 와중에 마담 지리와 딸 멕 지리는
자신의 위치가 불안하다며 목청높여 노래부른다. 

이 많은 사람들의 욕망 속에서 유일하게 빛나는 인물은,
새로운 인물이자 그들의 아이인 '구스타브'이다. 

청량한 목소리를 가진 이 아이가 부르는 노래만이 
어른들의 욕망발산의 목청 속에서 유일한 청정수같으며, 
이 작품의 가장 큰 화두이자 신선함이다.

 

전편을 능가는 못하되, 
전편의 후광은 업고간다. 

<오페라의 유령 2 : 러브 네버 다이>는 개별적으로 본다면, 
전편을 보신 적이 없는 관객께서 편하게 보시기엔 좋으실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전편의 굉장한 팬이라면, 
본인처럼 작품에 대한 아쉬움이 좀 있으실지도 모르겠다. 

물론 공연자체는 스케일도 크고, 연출도 다양해서 투자한 흔적이 큰 볼거리가 있다. 

역시 전설은 전설로 남을 때 더 멋진걸까? 
전편에서 보여주었던 애절하고 아련한 느낌의 팬텀, 크리스틴, 라울이,
아침드라마의 스토리로 돌아와 목놓아 부르는 그들의 오페라공연은 
쉽게도 전편만한 놀랄만한 감흥과 전율을 전해주진 못했다. 

계속해서 전편이 생각나게한다면, 
단독작품으로는 조금 아쉬움이 큰게 아닐까 싶다.

<러브 네버 다이>, 
사랑은 절대 죽지않지만, 
작품은 1편에서 멈췄어야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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