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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치지않아> 모두의 행복을 바라는 유쾌하고 귀여운 코미디
11  한마루 2020.01.15 17:50:15
조회 300 댓글 1 신고

 

<해치지않아>는 어떤 영화인가? <해치지않아>는 <달콤, 살벌한 연인>, <이층의 악당> 등의 손재곤 감독이 오랜만에 연출을 맡은 작품으로 '동물이 없고 손님도 없는 동물원'을 살리기 위해 기상천외한 계획을 실행으로 옮기고 있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다음'에서 연재된 'Hun' 작가의 동명 웹툰이 원작인 본 작품에는 안재홍, 강소라, 김성오, 전여빈, 박영규, 박혁권 등의 배우가 캐스팅에 이름을 올리고 있습니다.

▣ 사람이 동물 의상을 입고 동물원 우리 안에 들어가 동물인척 연기한다?
이게 될까 싶지만 <해치지않아>에선 가능했습니다

▲ 어쩌다보니 망하기 직전의 동물원의 원장으로 가게 된 

수습 변호사 '태수'(안재홍), 동물원을 살릴 그의 계획은!


손님 없고 동물도 없는 동물원을 살려야 했던 '태수'의 기상천외한 계획 꿈꾸던 대형 로펌의 수습 변호사가 된 '태수'(안재홍)에게 어쩌다보니 미션 임파서블급의 과제가 주어집니다. 그 미션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동물원의 원장이 되어 그 곳을 다시 살려보라는 것인데 문제는 '동물원에 동물이 없다'는 점입니다. 그렇다고 당장 동물들을 어디서 데려올 수 있는 상황도 아닙니다. 이 정도면 이단 헌트도 손을 내저을 고난이도의 황당한 미션이었지만 그래도 태수는 어떤 식으로든 해결해보려 합니다. 자신을 혼비백산 놀라게 했던 '호랑이 박제'와 이벤트용 '동물 탈'에서 힌트를 얻은 태수는 실제와 흡사하게 만든 동물 의상을 사람이 직접 입고 우리에 들어가 동물인척 행동하자는 계획을 내놓은 것이죠.

이에 전 동물원장 '서원장'(박영규)을 비롯하여 수의사 '소원'(강소라), 직원 '해경'(전여빈), '건욱'(김성오)은 당연히 황당해 했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이 일단 태수의 말에 따라 시도를 해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동물원의 우리 안에는 당연히 동물이 있을 것이라 믿는다'는 태수의 말처럼 의외로 모두가 속아 넘어갑니다. 게다가 우연히 콜라를 마시는 '북극곰'이 영상으로 찍히면서 동물원은 일순간 사람들의 뜨거운 관심까지 받습니다.


▣ 누군가를 '해치지않고'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
그런 마음을 귀엽고 유쾌한 코미디와 함께 풀어내고 있는 <해치지않아>

 

▲ 귀엽고 유쾌한 코미디, 부담없이 웃고 즐길 수 있었던 <해치지않아>


다양한 상황들에서 비롯하는 자연스러운 유머 포인트, 부담없이 웃고 즐길 수 있었던 영화 <해치지않아>는 황당해 보이지만 또 어떤 점에선 그럴싸 하기도 했던 계획을 실행으로 옮기면서 벌어지는 코미디 영화입니다. 생각해보면 저 역시 '사람이 탈을 뒤집어 쓰고 우리 안에 들어가 동물인척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심 자체를 하지 않을 것 같으니까요. 때문에 다양한 상황들에서 비롯하는 유머 포인트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었고 큰 웃음까지 선사해준 몇몇 장면들 덕분에 부담없이 웃고 즐길 수 있었던 작품이었습니다. 다만 웹툰을 영화로 옮긴 작품들의 경우 전체 이야기의 템포 조절이 아쉬울 때가 있었는데 <해치지않아>의 후반부 흐름에서도 그런 모습이 보입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게 큰 흠결로 까진 느껴지진 않네요.

동물과 사람 더 나아가 사람과 사람, 공존을 바탕으로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 이렇듯 가볍게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지만 동시에 <해치지않아>는 녹색 가득한 초원을 자유롭게 뛰어놀고 그들에게 맞는 자연 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살아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채 열악한 환경에 갇혀있는 동물원 우리 안 동물들의 불행한 삶을 환기합니다. 그러면서 동물과 사람이 모두 공존하며 행복할 수 있길 바라는 바램을 담아냅니다. 더 나아가 거대 자본을 무기로 자신들의 영토를 확장하는 대기업과 그들에 의해 밀려날 수 밖에 없는 영세 서민들의 관계 역시 공존을 바탕으로 누군가를 '해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까지 느껴지는 작품이었습니다. 그리고 '동물'과 '사람'을 생각하는 이런 마음이 귀엽고 유쾌한 코미디와 함께 그려지고 있었기에 기분 좋게 즐길 수 있었던 <해치지않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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