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 https://namu.wiki/w/%EB%A1%9C%EB%8F%84%EC%8A%A4%EB%8F%84%20%EC%A0%84%EA%B8%B0#s-3.7

미즈노 료 원작의 총 7권으로 구성된 원작도 무척 유명하지만 그걸 애니메이션으로 옮긴 ‘로도스 섬 전기’는 원작부터 “일본식 판타지의 명작” 이고 “한국과 일본 판타지 소설에 미친 영향은 실로 막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작의 주요 내용을 알맞게 다듬어 13부작 OVA로 만든 애니메이션 ‘로도스 섬 전기’ 또한 완성도 높아 원작 팬이라면 그리고 판타지 물에 관심 있다면 꼭 챙겨볼 필요가 있다.

아직도 엘프에 대한 환상을 갖고 있다면 그건 순전히 여기서 나오는 디드리트 때문일 것이다. “유키 노부테루의 캐릭터 디자인”이 결정적이라는 게 더 정확할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어린 시절 무척 보고 싶어했던 애니라(간신히 자막도 없이 보긴 봤지만) 여전히 떠올릴 때가 있다. 그때는 판타지에 빠져 있었고 ‘로도스 섬 전기’를 항상 최고로 꼽아서 그때의 순간을 기억하게 해준다.

지금 생각하면 이걸 그렇게까지 좋아했어야 했나? 싶지만 어렸을 때는 다 그런 법이니 그냥 옛 시절을 떠올리며 보게 된다.

지금 봐도 훌륭하다 말할 수 있는 결과물이라 재미나게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