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5점 만점 4점

어릴땐 이만한 다크유니버스 영화가 없었지

왠만하면 예전에 본 영화들은 리뷰를 안적고 있었던 나지만 문득 반드시 적어야 하는 몇몇 개의 나의 추억을 담당하는 영화들이 생각이 났다. 앞으로 몇몇 영화를 좀 적어볼까 하는데 그 스타트로 <반 헬싱>. 어릴때 진짜 수도없이 본것 같은데 TV에서도, 비디오로도, 난 당연히 많은 사람들이 아는 그런 영화인줄 알았는데 은근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서 충격 먹었던 영화이다.

어릴때는 이만한 다크유니버스 영화가 없었다. 드라큘라, 뱀파이어, 프랑켄슈타인, 늑대인간 그리고 반 헬싱. B급 냄새 많이 풍기면서 호불호가 갈릴 듯한 판타지 영화이긴 하지만 진짜 저 당시 나는 이 영화만을 보면서 눈 초롱초롱하게 다니던 그 시절을 잊을수가 없다. 봐도봐도 또 재밌었고 최근 다시 봤던 그 날에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생생하다. 이 화려한 주인공이 휴잭맨이라는 사실을 나이를 먹고 알았는데 그때의 그 충격 또한 나에게 큰 재미였지. 사실 2편이 나온다는 소문을 오래전부터 듣고 기다리고 기다렸지만 끝내 나오지 못했던 <반 헬싱>의 속편을 만나보지 못했다는게 너무 슬프지만 이후 꾸준히 나왔던 일명 다크 유니버스 캐릭터들의 영화들을 보면 아. 그래도 진짜 시대는 꾸준히 변했지만 <반 헬싱> 만큼의 영화는 어째 보질 못한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든다. 유독 그래서 나는 이 <반 헬싱>을 나만의 명작이라고 생각하고 지내온것 같다.

지금에서야 욕심을 부려본다면 시리즈 물로 <반 헬싱>이 하나씩 괴물들을 만나서 물리치는 그런 이야기로 갔어도 충분히 재밌었고 좋았을거라는 생각이 드는데 영화 <반 헬싱>을 내가 더욱 멋진 영화라고 기억하는 이유는 그 당시 131분 이라는 시간안데 그 많은 캐릭터들을 다 담아내고 아쉬움을 느끼게 하지 않았다는 것 때문일것 같다. 많아면 더 많은 다크유니버스 캐릭터들을 물리치는 그러한 용사로 거듭나서 새롭게 탄생했으면 하는 희망도 있는 그런 캐릭터지만 그냥 <반 헬싱>은 그냥 <반 헬싱> 자체로 남아있어주면 좋겠는 그런 희망이다. 사실 최근 몇년간 진행된 새로운 다크 유니버스의 진행 상황을 보면 그다지 앞날이 밝지 않은것을 보아. 나의 <반 헬싱>에 대한 추억은 조금 더 유니크틱하게 오래 간직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애초에 별개의 영화겠지만 말이다. 어릴적 이 영화를 처음보고 쭉 지금까지 계속보면서 다른 느낌이 드는건 어쩔수 없었지만 어릴적 봤던 그 처음 그 느낌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싶었던 그런 영화. 잊을수 없다. 이 영화를 처음 봤을때 나만의 그 충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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