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을 위한 조언 : 모두가 고민할 수밖에 없는 질문들
직장인을 위한 조언 : 모두가 고민할 수밖에 없는 질문들
강압적인 스타일의 상사를 만났을 때
이러한 갈등이 생겼을 때는 항상 ‘상대가 충분히 그럴 수 있겠다, 왜 그럴까?’에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상대가 강압적이라면, 그는 왜 강압적일까요? 상사가 강압적이라는 건 나의 존재를 누르고 싶어 한다는 것이겠죠. 그리고 나를 누르고 싶어 하는 사람은 어쩌면 당신보다 작은 사람이거나 작아질 것에 대한 염려가 있을 때 그렇기도 합니다.
그러니 그 강압을 강함으로 보지 않고 허구 또는 허세라는 것을 분별하게 되면 그 앞에서 작아지거나 쫄 필요가 없습니다. 오히려 아무렇지 않게 대하며 “팀장님, 그 방법 외에는 저에게 의사 전달을 할 방법이 없을까요? 다른 좋은 방법도 많이 있을 것 같은데요.”라고 말을 던져보는 것은 어떨까요.
저의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강압적인 스타일을 가진 상사와의 관계는 풀기가 쉽지 않은, 난도가 높은 관계 같아요. 그래서 맨 처음에는 당연히 어렵습니다. 하지만 관계 또한 연습을 지속하는 가운데 가능해집니다. 좋은 삶을 살려다 보면 다양한 사람을 만나게 되고, 내가 원치 않는 인격체를 만날 가능성도 상당히 높습니다. 그런 관계는 항상 어렵지만 한 사람씩 ‘상대를 틀리게 하지 않는 방법’으로 푸는 연습을 지속해나가다 보면 어느새 능숙해질 거예요.
오랫동안 해온 업무에 무기력을 느끼지만,
새로운 일에 도전할 자신은 없을 때
어떤 일을 하든 권태기, 슬럼프는 있습니다. 이 경우, 한 번쯤 충분한 휴식과 사색의 시간을 가지는 건 어떨까요. 그런 다음 생각해보세요. 어느 쪽이든 모두 답은 자신의 선택이지만, 이런 상황에서 하던 일을 지속하기도 힘든데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건 더더욱 어려운 일일 거예요. 우선은 잠시라도 휴식기를 가지는 게 필요해 보입니다.
도움이 될까 싶어 제 경험을 적어보려고 해요. 창업이라는 것은 지나고 생각해보니 ‘황량한 사막에 집을 짓고 살아내는 여정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푸른 초원과 넓은 들판도 있는데 왜 하필이면 사막에 집을 짓고 이런 곳에 삶의 터전을 만들려고 애를 썼을까. 사막에 집짓기가 얼마나 힘든지를 경험하면서 나 자신을 위로했던 마음은 이렇습니다.
‘이렇게 척박한 곳에서 살아남아 보면 초원이나 푸른 들판에서 집을 짓고 사는 것은 식은 죽 먹기겠지? 어차피 한 번의 새로운 집을 지어보는 도전을 하려면 가장 힘든 험지에서 실행함으로써 가장 난도 높은 생존 경쟁력을 학습해야겠다.’
이렇게 마음먹으니 수월해진 기분이 들더군요.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동기가 애매모호하고 불분명할 경우 같은 이유로 중지하거나 선회하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무슨 일이든 시작하는 데 신념이 있어야 하는 이유도 같은 이유입니다. 마지막으로 SNS에서 보았던 글 하나를 적어봅니다.
‘우리는 실시간 선택의 기로에 서 있게 됩니다. 아무 생각 없이 되는 대로 하는 선택, 치열한 고민 끝에 하는 선택 중 하나를 선택하며 삽니다. 둘 다 틀린 것은 없습니다. 허나 쉽게 한 선택은 그 이후 점점 복잡하고 삶이 무거워질 때 속수무책으로 당혹스러웠던 반면 치열하게 한 선택은 차츰 일이 심플해지고 명료해지며 삶이 한결 가벼워져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저 아닌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일 거예요.’
꼭 자기 일을 해야 하는 걸까?
꼭 해야만 하는 일은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가능성과 잠재적 능력을 테스트해보고 한계를 향해 끝없는 도전을 해보고자 한다면 창업보다 더한 도전은 없으면 그런 분께 창업의 가치와 의미는 200% 있다 여겨집니다.
힘든 창업이라는 말 속에는 창업이 어렵다, 잘 하지 못한다, 아는 게 없다, 할 능력을 갖추지 않았다, 두렵다, 불안하다, 모른다 등등의 이유가 담겨 있습니다. 잘하고 즐기는 영역을 활용하고 성취하는 일은 누구에게나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능숙하게 하지 못하거나 내가 능히 게임을 할 수 없는 영역은 효과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는 그럴 때 왜 그런 효과적인 상황에 처해 있는지조차도 모르는 채 ‘힘들다, 어렵다, 불안하다, 모르겠다’를 반복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열심히 노력하지만 거듭되는 불안과 좌절, 그리고 그 결과가 효과적이지 않으므로 지속되는 문제들을 직면하면서 그동안 내가 내 삶의 책임을 회피했기 때문에 보고 듣는 오감지능이 작동하지 않았음을 인식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발견은 창업으로 인해 성취감을 느끼고 성장을 이루어내야 하는 책무를 수행하며 내 삶의 미개척지대를 발견했기에 이룰 수 있었던 쾌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