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리뷰는 관점에 따라 약간의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5점 만점 3점

역시 자막이 중요해

넷플릭스 뭘 봐볼까 신작을 봐볼까 하다가 갑자기 좀 웃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무 생각 없이 이 영화 자막 상태 괜찮다고 한 기억이 나서 그냥 틀어서 봤다. 넷플릭스 그래도 매주 한편은 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맨날 진짜 고르다가 시간 다가고 담에 보자 하니까 그냥 아무거나 눌러서 봐야겠다 이젠

아마 원래 극장에서 보려고 고민까지 했던 작품 <나를 차버린 스파이>. 그렇게까지 영화 반응은 좋지 않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생각없이 봐서 그런가 간만에 영화 보면서 깔깔 거리면서 웃은것 같다. 뭔가 전형적인 미국 코미디 스파이 액션 물 느낌은 강한데 진짜 자막에 대한 칭찬이 왜 나왔는지 단번에 알겠는 센스와 정말 빛이 나는 우정을 자랑해 주는 두 배우의 케미가 장난아니다. 사실 모건 역의 케이트 맥키넌이 이 영화를 한 70%는 먹여 살린것 같은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난 간만에 영화를 보면서 소리 내면서 웃었으니까 만족하려고 한다. 액션도 몇몇 액션이 생각보다 괜찮게 연출된 장면이 있어서 만족스러웠고 간만에 얼굴을 보는 배우도 있어서 그런지 뭔가 극장이 아닌 영화를 보면서 나름 업텐션으로 영화를 본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다만! 영화를 소개할때 "그냥 집에서 할거 없을때 생각없이 보면 괜찮을 것 같고 진짜 뭔가 스파이라던지 그런걸 기대하고 영화를 보면 별로 일것 같아" 라고 말 할것 같다. 딱 전형적인 TV에서 해주면 재밌을 그런 영화 느낌이 강했다는 말이다. 액션 같은게 기대를 안했어서 기대 이상으로 몇몇 장면이 좋았던거지 이 영화가 주로 다루는건 그저 코미디 일 뿐이고, 그 코미디도 나랑 잘맞았을뿐이고 자막이 좋았을 뿐이지 전체적으로 생각해보면 영화를 잘만들었다는 생각은 안들었으니까. 그래도 그냥 칭찬을 조금이라도 먼저 적어보고 싶었던 이유는 진짜 딱 하나다. 간만에 영화 보면서 폭소 했으니까. 그리고 자막의 중요함을 다시 한번 새겼으니까!

- 예고편에 나온 노래 왜 안나와..

- 참고로 전 미국 개그를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