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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 A Whole new world
13  핑크팬더 2019.06.10 09:22:32
조회 185 댓글 0 신고

예전에 인기 있던 영화가 다시 제작되는 경우가 갈수록 많아지는 듯하다. 재개봉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다. 리부트라는 표현으로 예전 영화설정을 갖고 온 후에 새로운 출연진을 갖고 제작되기도 한다. 그만큼 어지간한 소재와 주제는 영화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다는 뜻이다. 안정빵이라는 표현처럼 제작진 입장에서는 어느 정도 검증된 작품이니 좋다. 관객 입장에서도 그렇다. 대부분 영화는 20~30대가 주 관객 층이죠. 그런 면에서 새로운 관객이나 마찬가지다.

처럼 예전에 20대에 본 작품은 이제 나이가 들어 안 보는 분들도 꽤 많다. 반면에 이제 20대인 분들 입장에서는 완전히 새로운 영화로 받아들일 수 있다. 여기에 디즈니 같은 경우는 예전에 애니메이션을 실사로 다시 제작하는 경우가 최근에 많아졌다. 워낙 큰 인기를 끌었던 작품이니 최소한 기본은 할 수 있다. 여기에 이 영화를 봤던 사람은 어느 덧 나이를 먹어 자녀랑 같이 볼 수 있다. 거기에 자녀들은 완전히 새로운 작품이나 마찬가지니 제작사는 일석이조다.

이 작품은 실사라 애니를 그대로 만들었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새로운 작품이다. 이유는 모르겠고 어떤 소문이 났는지 모르겠으나 재미있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 면에서 굳이 꼭 볼 생각을 갖고 있던 것은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보게 되었다. 무엇보다 휴일에 무엇이라도 해야 한다는 생각에 영화 한 편을 보는 것만큼 좋은 방법도 없다. 이미 봤던 영화인데 새롭게 만들었다고 하니 선택에 고민도 덜하다. 그런 면에서 디즈니답게 온 가족이 다함께 볼 수 있다.

영화가 시작하자마다 알라딘(메나 마수드)가 나온다. 그는 좀도둑이다. 자스민(나오미 스콧)공주와 우연히 만나 이야기가 전개된다. 거기에 우리에게 너무 친숙한 램프의 지니(윌 스미스)가 나온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친숙하고 익숙하면서 영화를 보는데 딱히 생각할 것도 없다. 그저 멍하니 스크린만 보고 있어도 관람하는데 전혀 지장은 없다. 이상하게도 제목 등에서 너무 친숙해서 그런지 오히려 다소 어색했다. 알라딘 역할의 배우도 편견인지 몰라도 연기가 조금 어설픈 느낌도 들었다.

알라딘은 너무 친숙하다. 한국에서도 알라딘이라고 하면 당장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다. 인터넷 서점 이름이 알라딘이다. 그것마으로도 영화 제목인 <알라딘>부터 친숙한데 이상하게 어색하게 느껴졌다. 거기에 영화를 보는 데 이상하게 자꾸 롯데월드가 생각났다. 알라딘이 왕자로 변신해서 궁에 입장하는 장면은 가장 압권이었다. 롯데월드 퍼레이드처럼 느껴진 것의 정점이었다. 실제로 롯데월드에 관련된 놀이기구 등이 있어 그런지 계속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주인공 자스민 역할의 나오미 스콧이 실제로 이번 작품에서 처음 눈여겨 보게 되었다. 향후 상당히 인기를 끌고 이름이 익숙해질 듯하다. 무엇보다 노래를 너무 잘한다. 단순히 이번 작품을 위해 노래를 한 것이 아닌 원래 노래를 한 듯했다. 역시나 찾아보니 가수로 활동도 하고 있단다. 고음 등을 볼 때 가수로 활동한 사람의 음량과 영역으로 느껴졌다. 주인공인데 비해 비중은 다소 적게 나온 부분이 아쉽다고 하면 아쉽다. 적극적으로 주도하는 역할이긴 해도 말이다.

지니 역할은 예전에 로빈 윌리엄스가 했었다. 아마도 당시에도 지니만 기억이 날 정도였던 걸로 기억한다. 완전히 원맨쇼라는 표현이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극을 이끌어갔다. 이번 작품에서는 실사라 그런지 그 정도의 임팩트를 선사하지 못했지만 윌 스미스가 충분히 극의 양념을 잘 쳐주면서 재미있게 이끌어갔다. 그래도 로빈 윌리엄스가 기본적으로 갖고 있던 스탠딩 코메디를 따라잡기는 힘들다. 단순히 목소리만으로 관객을 휘어잡았으니 말이다.

중간에 왕자로 변신했을 때 본인 스스로를 믿으라고 한다. 네 겉모습을 변했으니 남은 부분은 알라딘이 할 일이라 말한다. 사람들이 전부 알라딘의 겉모습만 보고 그를 대접한다. 알라딘은 자신의 그런 역할이 어색하며 진실을 고백하려 한다. 지니도 그래댜 한다고 말한다. 그 부분에서 솔직히 나는 왜 진실을 말해야 하는가. 자신이 왕자라 믿고 행동하면 된다. 진실을 말하는 것은 사실 자신이 마음 편하게 만들기 위한 이기적인 생각일 수도 있다. 왕자처럼 공주를 맞이하고 행동하며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그것만으로도 좋은 것이 아닐까.

영화제작사가 디즈니라는 측면에서 그런 일이 벌어질 리가 없긴하다. 자신을 드러내는 것도 엄청난 용기가 필요한 일이긴 하다. 자신이 갖고 있다고 사람들이 믿는 것이 사실은 이미지라는 것 말이다. 그 사실이 밝혀졌을 때 올 후폭풍은 생각보다 크다. 그런 면에서 차라리 남들이 알아내기 전에 밝히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영화에서 그런 부분은 알라딘의 용기로 모든 것이 밝혀지고 해피엔딩이 된다는 아주 전형적인 디즈니의 작품이라는 측면에서 더할나위 없이 스탠다드하다.

영화는 뮤지컬이다. 애니가 그렇게 만들어졌을 때 다소 놀랍지만 아주 자연스럽고 극을 더 재미있게 했다. 당시에 'A Whole new World'가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어떨지 궁금하긴 한데 그다지 인기를 받진 않는 듯하다. 맞다. 그러고보니 롯데월드에서 놀이기구를 기다릴 때 나오는 영화가 있는데 그런 영향으로 더욱 더 이 영화를 보면서 떠 올렸는지 모르겠다. 영화는 그런대로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좋다. 실제로 가족단위로 보는 분들도 많았고 꽤 많이 웃으면서 보더라.

핑크팬더의 결정적 한 장면 : 자스민의 독백인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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