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소개 - 전승환>

<목차>

갑작스레 배송된 택배 하나.

출판사 아르테에서 깜짝 선물로 어떠한 말도 없이 책 한권을 떡 하니 보내주셨는데~

세상에, 최근에 꽂혀있는 카카오프렌즈의 책 표지가 일단 눈에 확 띄어 호감도 상승에 에세이라 해서 더 상승~

너무좋은 선물이었다. 이렇게 감동을 주다니~ 앞으로 아르테의 책들을 더 많이 잘 읽어야지 ~~^^

원래 십대나 이십대나 무언가에 꽂혀있을만도 할 나이대는 무미건조하게 내 관심을 끄는 것들이 많이 없었는데...

십대때 HOT 나 잭키 나왔을때도 아웃사이더처럼 그들에게 그렇게 꽂혀있지 않았더랬다.

팝송을 듣거나 락음악에 심취했을때가 있어서 해피메탈듣고 그랬었는데, 그래도 그들이 TV에 안나오는 때가 없어서 보고있고 듣고있자면 굳이 노래 잘하는 강타를 좋아했더라는 거 정도?

인기있을법한 캐릭터들에도 그렇게 관심을 주지 않았는데, 최근에 40대가 되니 갑자기 방탄소년단에 꽂히고 , 카카오 프렌즈에 꽂혔다~ㅎ

다이어리나 문구류등에 욕심이 많은데, 카카오프렌즈 노트에 다이어리에 연필에 조금씩 늘어가고있다~ㅎㅎㅎ

책까지 있게되다니 너무영광이고 흥분된 나~ 사심으로 내용이 어떻든간에 일단 너는 픽이다! 하고 몇번이나 표지를 보았는지 모르겠다~ㅎㅎ

이 책은 카카오프렌즈 라이언과 100만 팔로워들께 아름다운 글을 전하는 전승환이 만나서 만들어낸 위로의 에세이북이다.

내 삶을 찾으려 노력하는데 그 노력으로 내 삶이 없어져버리는 상황이라는 문구가 공감이 참 많이 간다.

잘산다는 것은 무얼까 더 생각해보게되는 것. 아마 십대, 20대는 아직 잘 모르지 않을까... 40대가 되니까 이런 문구에 생각해보게되는 것들이 늘어간다.

목차만 보아도 힘들어하는 이에게 위로를 주는 주제들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해서 편안하게 책장을 넘겨본다.

힐링. 위로되는 문구들을 좋아하니까.. 왠지 예전과 달리 더 공감이 되고 내 생각도 입혀볼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된달까...

" 어떤 상황에서든 마음은 제자리에 있어야 정말 행복한 거래.

그러고 보면 쉽사리 감정을 바꾸지 않는 무표정은

행복을 담기위한 나만의 준비 자세일지도."

-본문중 -

위의 이 내용을 두어번 더 읽어본것 같다. 나도 웃는 상이라기보다는 무표정할때가 훨씬 많기에 이런 부분에 공감이 충분히 된다.

내 옆의 누군가도

나처럼 흔들리고,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기를

거듭하는 사람이라는 걸 서로 알아차려준다면

아무리 표정 없는 얼굴이라도

누군가의 '어떤 기막힌 하루'를 읽어낼 수 있지 않을까.

그 모습 그대로를 좋아하고

존중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어줄수 있지 않을까.

-본문중 <나를 위한 감정 중>

모두의 삶이 그렇다. 예측할수 있는 삶이란 없다.

예측불허의 날씨처럼 ... 그나마 날씨는 기상청이 예보라도 해주지.

우리의 인생에는 누가 갑자기 끼어들지, 어떤일이 벌컥 벌어질지 예상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별일도 아닌데 예상하기 어려운 인생이라고 쓰고보니 갑자기 무서워지는 기분이 드는 이유는? ㅎㅎ

책속의 문구처럼, 내가 인생의 날씨를 바꿀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모든 일을 내 뜻대로 조종할수도 없으니까 하루 날씨가 어떻든 내버려두는것이 제일 좋은 방법같다. 미리 불안해하고 걱정하고 내 마음을 갉아먹고 있다가는 오롯이 나의 삶을 제대로 살지 못할것 같기 때문이다.

후회하는 삶이될것 같달까~

사람마다 감당할 수 있는 그릇의 크기가 다르다....

섣부른 충고나 위로가 날 더 다치게 할 때도 있다..

하지만 견뎌볼것이다.

세상이 더 만만해지거나 아픔이 더 작아지지 않겠지만 내몫의 상처는 내가 쓰다듬는다는 말이 참 좋다.

이 문구들이 참 위로가 되는것 같다. 내몫의 상처는 내가 쓰다듬으며 견디고이겨내야지.

어차피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지 않고, 사람마다 하고 싶은건 다르고, 같은 선택을 해도 다른 결과가 나온다...

이걸 아는데도 현실속에 바쁘게 살아가고 닥치는 부분을 해결하려고 아등바등한 시간에 제대로 생각하지 못한다. 이런부분을..

최근에 '그럴수 있지.' 를 입게 달고 살려고 노력중이고, 다른이의 속도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다.

다른누구도 아닌 아들에게 자연스럽게 말할수 있게 되려고 말이다.

성격이 급해서 아들에게도 빨리 밥먹어라, 빨리 정리해라, 빨리 학교갈준비하게옷입어라, 씻어라 등 급하게 서두르면서 내 속도에 아들을 따르게 만드는데... 예전에 육아서를 본거였는지, 육아관련 고수님의 이야기였는지 모르겠지만, 아이니까.. 그나이대의 아이이기에 그들의 속도를 인정해주어야 한다는 말에 크게 고개를 끄덕이면서 반성하고 그래야지했더랬다. 하지만 어느부모가 바로 그게실행에 옮겨지면서 고쳐지겟는가...

그래도 머릿속에 그 말을 박아놓고 3번에 한두어번은 상기시켜서 빨리하라 뱉어놓고도 괜찮다고 천천히해도 된다고 말을 정정하기도 하고.

무얼 흘려도.. 실수를 해도.. 그럴수 있지.. 라고 말을하며 아들의 자존심과 자존감을 지켜주려 노력한다.

남의 속도를 의식하고 인정해주고... 남들은 남들대로 그럴수 있다라는 것을 인정하는 것은 옳은 생각같다.

그게 쉽지 않겠지만 늘 의식한다면 실수한번이라도 줄일수 있지 않을까?

나도 잘 쓰지 않던 말이고 잘 듣지도 못했던 말이기에 아직 입밖에 뱉어내는것이 어색할때도 많지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것 같아서 늘 생각해서 실행해야겠다 여긴다. 그래서 이 부분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내가 하고 있는 하나의 것이 잘하고 있는 것이구나.. 라는 셀프칭찬까지 하게된달까~ㅎㅎ

이제 인스타그램을 시작하는 입장인데, 이 책을 읽고서 전승환님의 팬이 될것 같다. 아직 인스타 사용법을 다 숙지하진 못햇지만 저자를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다른 글들이 없을지.. 그의 다른 책들도 이런 에세이일지 많이 궁금해졌다.

처음엔 카카오프렌즈의 그림에만 매료되어서 읽기 시작한 것을 전승환님의 글귀에 반해서 마무리가 되는것이 참 좋다.

어려운 문구없고 특별히 과한포장도 없이 , 익숙하고 편한 문구들로 글을 남기니 쉽게 이해되고 소화되고 공감되는 느낌이다.

편한문구여서 그런지 꼭 상대가 있어서 대화하면서 위로받는 느낌이든다.

똑같은 에세이여도 대화하는것 같은 느낌을 주는 편한 글들이 있고 그렇지 않은 거들도 있는데 이 책은 대화하면서위로받는 느낌이라 더 공감이 가고 느낌이 좋다. ^^ 취향저격이랄까~^^

좋은 선물을 주신 아르테에 감사말씀을 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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