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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인의 사자들 Hornets' Nest
12  후니캣 2019.04.18 11:42:58
조회 123 댓글 0 신고








 

정말 볼게 없네.

 

어지간하면 이런 식으로까지 불평하진 않지만 록 허드슨이 출연한(그리고 그게 전부인) ‘17인의 사자들은 볼만한 것 얼마 없고 즐길 것도 딱히 없는 영화였다. 게다가 록 허드슨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라(콧수염을 길렀으며 후줄근한 모습으로 가득하다) 여러 가지로 민망한 영화였다.

 

어쩌다 이런 영화를 선택했을까?

 

이탈리아와 미국이 함께 만든(서로 제작비를 적당히 분담했을) 이 영화는 록 허드슨이 출연했다는 것과 엔리오 모리꼬네가 영화음악을 담당한 것 말고는 특별할 것 없다. 실바 코시나가 출연한다는 것도 언급해야 한다는 사람 있겠지만 비중도 그렇고 그녀의 경력에서 이 영화가 언급될 정도의 영화는 아니었을 것 같다.

 

조금은 특색 있는 점을 꼽으라면 소년들이 (눈앞에서) 부모를 잃은 분노로 특공대원을 도와 댐을 폭파하게 된다는 점이고 복수를 하려다가 어린 나이에 목숨을 잃거나 동료를 죽이는 경우도 생긴다는 점인데, 그걸 정교하게 풀거나 소년들의 내면의 갈등이나 정신적 충격에 대해서 크게 다루려고 하지 않고 있어 설정 이상으로 생각하진 않았던 것 같다. 마카로니-스파게티 웨스턴을 2차 세계 대전 배경으로 옮겼을 뿐인 영화라 그런 것에 큰 관심을 갖거나 진지하게 접근할 생각이 처음부터 없었으리라 생각된다.

 

1944년 이탈리아

전쟁이 점점 막바지로 향하던 시기

패색이 짙어질수록 더 악랄해지는 나치 독일

연합군(및 유격대) 협력자를 색출하기 위한 마을 주민 몰살

가족이 죽는 것을 숨어서 지켜본 아이들은 복수를 다짐하고

댐을 폭파하기 위한 특수부대는 배신자로 인한 습격으로 한명만 간신히 살아남는다.

 

아이들과의 갈등과 다툼 그리고 협력을 통해서 홀로 살아남은 특공대원이 무사히 임무를 성공한다는 내용의 영화고 그 과정 속에서 이런 저런 내용이 다뤄지지만 허술한 부분이 너무 많아 싸구려 느낌만 가득하다.

 

왜 저런 식으로 했을까? 라는 생각만 들고 너무 저렴해 보여 어디서부터 다듬을 수 있을지 잘 판단되지도 않는다. 여러 가지로 어설픈 영화였다. 아쉽다. 더 괜찮게 만들었을 수도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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